7개월동안 동거를 하던 여자친구와 떨어져 지내게 됬습니다.
본래 지내던 할아버지 댁으로 들어 갔다고 하네요...
의심하는거 같을까봐 주소는 굳이 물어 보진 않았구요.
친구들이나 모두들 천안에서 사니까 그쪽으로 간건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처음 동거를 시작 할때 서울생활은 너무 지쳤고 본가로는 들어갈 생각 없다했었는데... 사람 사는일은 모르겠네요.
동거기간이 사귄 기간과 거의 같아서 둘이 떨어져 있는걸 해본적이 없으니...
헤어지자고 란거도 아닌데 밥도 안 넘어가고 술만 먹게 되네요...
멘붕 상태가 생각보다 강하네요.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는데 심리상담도 경과도 좋아졌는데 겨우 3일만에 분리불안장애랑 알콜의존증이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원체 톡이나 통화가 짧고 퉁명스러운 사람이긴 하지만 살내음이 날때랑은 완전히 다르네요.
지금 일을 쉬는 중이라 집중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이거 멘탈 어찌 잡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