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종무식 하고 동료들과 카페 갔다가 시집을 한권 얻었다고 선물이라며 줬습니다.
평소 좋아라 하던 하상욱님의 시집이라 참 좋더라구요.
한참을 읽다보니 맘에 쏙 드는 시가 있어서 남편에게 읽어줬습니다.
한구절 읽고 키포인트인 다음 구절을 읽어야 하는데 읽기도 전에 남편이....
응... 이라고 대답하네요.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때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때릴까요?
참고로 전 오락실 펀치기계는 늘 900대가 나오는 흔한 애엄마입니다.
취미는 소소하게 주짓수정도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