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이민
해외취업
둘다 알아보고있어요. 사실 저는 뭐 저녁있는 삶, 많은 급여 이런건 바라지 않구요.
정치외교적 상황, 환경 등등 이런 연유로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심한거거든요.
어떤 삶을 살게 되건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되건 차라리 진로걱정이나 인간관계 걱정을 하고싶어요.
타지에서 혼자 외로워! 라는 고민을 하고싶어요 고리원전 철판 파손된 부분이 100곳이 넘는다는
뉴스를 읽고 소름돋는게 아니라요... 전세계 1위를 찍어버린 한국 대기오염지수를 보는게 아니라요..
뭐 어찌됐건 워홀도 결심한다고 바로 갈수있는것도 아니고 서류 접수하고 통과해야하는거고
해외취업도 제때 알맞은 공고가 나야 지원이 가능한거니 지금은 우선적으로 영어공부에 집중하는 중이에요.
계속해서 정보를 업데이트 시키면서요. 계획도 수정하고 면밀히 살펴보고..
문제는 하루하루 서바이벌이니 영어공부에 집중이 안돼요... 제 멘탈이 최근들어 터진건 감안해도!!!
초미세먼지가 폭발해서 집안+사무실 대기상태를 관리해야하니까 거기를 염두하는데
자막없이 보던 미드에서 주인공들이 야외조깅이라도 하는 장면이 나오면 복장이 터져요
좋겠다 너네 진짜 좋겠다.... 난 1급 방진마스크 끼고 택시타고 출근했는데...
정치에도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떠날사람일지언정 제 한표는 소중하니까요
근데 정치상황 행태를 보면... 분열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보면...
이 나라에 희망은 있는건지... 내 부모와 가족과 친구들은 한국에 남을텐데..
오늘 아침에도 모던패밀리 보면서 지난주 알게된 표현 공부했어야 했는데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화면 다 캡쳐하고 정보 퍼다날라서 오유 공포게에 글 써서
미세먼지 정보 베오베 시킨거거든요. 원전 소식도 올리고. 사람들 알아야할거같아서..
모든걸 이 준비에 쏟아부어도 모자랄판에 혼자 온갖 스트레스와 걱정과 우려는 다 달고있으니
이러다 그냥 퇴근하다가 심장마비로 뒈질거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