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본인을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분명 일본에는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선함과 성실함은 훈련받은 동물과 같습니다. 명령에 따른 선함과 성실함으로 살기에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변명만 합니다. 도덕과 자유의 대의를 외면하고 공공의 이익이란 명령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자유와 인성이 짓밟혀도 아직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는 그 어리석음 때문에 밉습니다. 그 예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들어봅시다. 사고는 자연재해지만 그 처리는 인재와 무능함과 나태함인데 일본인은 담담합니다. 길들였기 때문에 반항하지 않고 정부의 뜻에 따릅니다. 이런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다시 일제 강점기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때의 비극이 반복될 것입니다. 이러니 전 일본이 싫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한국도 싫어집니다. 끊임없이 바른말을 해도 매도당하고 권력자에게 길들어져 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담합니다. 아무도 자유와 도덕과 공익의 정의를 말하지 않고 외면합니다. 정의를 말하는 이는 아직도 빨갱이 취급하는 이상한 정권을 옹호합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정의를 외면하는 한국이, 일본의 관료제를 그대로 따라 하는 한국이 일본처럼 변할까 봐 무섭습니다. 언제부터 도움을 원하는 사람을 외면하게 됐는지 안타깝습니다. 제발 이제는 이념이 아닌 사회 정의를 놓고 싸우는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