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을 깼는데.. 결과에 반전이 좀 있었던것 같네요. (카탈리스트의 정체랑 쉐퍼드가 없어지거나 겨우 살아남는듯 보이거나 하는 결과)
다 깨고나서 처음 드는느낌이 참 특이했네요. 허무감도 들고, '이제 끝났구나'하는 성취감도 들고, 결말이 좀 슬픈것 같아서 슬프기도 한것같고 (특히 마지막에 플래쉬백 나올때 왠지모르게 불쌍했음). 무슨 큰 프로젝트를 하나 끝낸것 같아요. 시원섭섭하다고 하나요? 갑자기 하던게 끝나버리니 이제 뭐하지? 하는 느낌 ㅋ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매스이펙트 1,2,3 모두다 굉장히 재미있었네요. FPS도 아니고 RPG도 아니고 action게임도 아니고 좀 애매하지만 한번에 모든걸 즐길수도 있고 선택의 기로에서서 고민하면서 나만의 결과를 가질수도 있고, 캐릭터가 변해가는 과정도 보이고 특이한 재미가 있었던것 같네요.
외국 포럼보면 다르게 키워볼려고 (파라곤/레네게이드 혹은 로맨스 혹은 남/여 쉐퍼드) 다시 한다는 글이 많이 보이던데 솔직히 다시 해보고 싶긴한데 엄두가 안나네요 ㅋ 세이브파일보면 1,2,3 각각 20시간정도씩 한것 같던데 다시할려니 엄두가 안나요. 물론 사이드퀘스트 좀 덜하고 이제 어떻게 하는지 아니깐 시간은 좀 적게 걸릴듯 한데,
얼마전에 스팀에서 Deus Ex; 휴먼레볼루션 할인해서 샀는데 그거나 해봐야겠네요. 그것도 매스이펙트같은 장르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