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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스포,혐오주의) 사야의 노래 올클리어 후기, 푸념
게시물ID : animation_264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개
추천 : 2
조회수 : 1773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31 02:38:38

http://todayhumor.com/?humorbest_939541

사야의 노래 기본 스토리를 모르시는 분은 베스트에 이 게시물을 읽고 보시길 바랍니다

엔딩에 대한 정리가 있으니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작품 자체가 고어물이니 혐오스러운거 싫어하시는 분도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스포일러)












사야.PNG

사야1.PNG

사야2.PNG

사야3.PNG

베스트를 보고 사야의 노래가 멘붕물로 유명하길래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우선 모든 엔딩은 다 봤는데

 

배드엔딩은 건너 뛰고

 

해피엔딩(이라 정의해도 되려나)과 고독엔딩이 제대로된 엔딩이라고 생각되네요

 

 

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사야는 악이 아닙니다

 

고독엔딩에서 알 수 있었듯이 사야는 남주를 배려했고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남주가 충격을 받지 않을까 해서 남주에게 자신의 모습도 보여주지 않았죠

 

그리고 작품 초반에도 자기가 지속적으로 괴물이다 라는 떡밥을 던져주고 정말 같이있어도 돼? 이러면서 물어보는걸 남주가 흔쾌히 수락합니다

 

 

솔직히 사야의 노래는 인간-괴물 과의 사랑을 지닌 순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 뜬금없는 멘붕포인트 두개가 있어요


진짜 너무나도 사족입니다 


해피엔딩 기준으로 말하자면

 

 

 

1. 남주의 타락


2. 유우의 개조

 

 

 

정말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남주는 초기에 분명히 사야가 일반인을 괴롭히며 재미를 느끼는걸 보고 잘못됐다 느낍니다.

 

이부분이 남주가 정신병이 걸린 직후인데도(엄청 절망적인 상황) 맨정신을 유지했었다는걸 알 수 있죠

 

근데 사야에게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고 이대로 있어도 좋다는 선택지를 선택한 순간 (고독엔딩으로 가지 않는 선택지)

 

남주가 타락합니다

 

그냥 아주 싸이코패스가 돼버려요 남주가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친구를 성 노리개로 쓰고 친구를 죽이기 까지 하니까요

 

너무 뜬금없이 남주가 타락합니다 

 

그리고 유우의 개조

 

유우는 남주를 짝사랑했던 여자인데

 

사야가 유우를 성 노리개로 개조해버립니다.

 

남주의 눈에는 모든 인간이 전부 괴물로 보이는데 인간인 유우를 성 노리개로 만들었다는건

 

즉 사야와 똑같이 유우를 괴물로 만들었다는거죠 (괴물이 남주의 눈에는 사람으로 보이니까)

 

유우의 개조도 남주를 싸이코패스로 바꾸는데 아주 큰 몫을 합니다

 

근데 정작 엔딩부분에서는 남주가 싸이코패스인건 온대간대 없고 그저 남주와 사야의 사랑의 맹세 뿐이죠

 

솔직히 남주의 타락과 유우의 개조가 왜 굳이 작중에 있어야 됐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내용 전개 상에 지장도 없을 뿐더러 


정말 어색하기만 합니다


오히려 강제로 멘붕 요소를 집어넣으려고 한것 같아요

 

솔직히 주관적인 해석으로는 괴물-인간의 비극적 사랑 이라고 생각해요 


순애물은 맞습니다.. 세계관이 그에 어울려주지 않았던것 뿐이죠

 

사야가 남주를 속여서 서로 사랑했던것도 아니였고

 

남주도 사야가 괴물이였다는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근데 그 과정에 뜬금없는 남주의 타락과 유우의 개조때문에...

 

솔직히 저 두개만 없었어도 사야의 노래가 멘붕물이라는 타이틀을 잃고 훌륭한 순애물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너무 여운이 심한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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