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옴마~ 우리 신랑 폼나는 것좀 봐야~
- 여보 니도 적었나?
- 아니~ 그냥 당신 이름 옆에다 내 이름도 써부러
- 조...윤...진
(카메라 돌리고 삼천포 x 정대만)
- 야 성나정 우리 없는 살림에 쌍부조 했다잉
긍깨 니네는 두배로 잘 살아야돼 가시나야 여도 니도 한마디 해
- 아 대따 쪽팔리기로
- (찌릿) 야 그래도 이런것이 남는거여 언능 안하냐?
- 아이.. 안한다니까...
- 이게 어디서 누님한테 눈을 부랄인데 씨 ㅡㅡ
그냥 카메라에 대고 잘살아라 한마디만 하랑께 ㅡㅡ^
- (방긋 웃으며) 나정아 ^^ 우리처럼 행복하게 잘 살으래이 (후...)
카고... 니가 그날 얘량 목욕탕에만 같이 안갔어도...
내 팔자가 이렇게까지 사납게 되진 않았을텐데....
- 염병.. (카메라 내리고) 팍씨... 야 니 어리다고 봐주는 것도 하루 이틀이라 그랬지 ...
- 좋겠다 나이 많아서 ! 앜 ㅠㅠㅠ 폭력좀 쓰지 마라 ㅠㅠ ...
(매우 혼나는 중....)
(다시 카메라 올림...)
- 나정아 ^^... 결혼하니까 좋제? 행복하제? 나도 차아아아암... 행복하다 ^^...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
이 좋을거를 너도 한번 겪어봐 ^^ 넌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는거야 ~ ? 으흥흥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