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강에 자전거타러 친구랑 갔다가
락밴드들 공연하기에 맥주 한 캔 사서 신나게 구경하는데
문득 정신차려보니 여기저기 딱 달라붙어 사랑 퐁퐁 풍기는 커플들...
저랑 제 친구는 둘다 남친은 커녕 남자사람친구도 없으니
갑자기 침울해진 거에요..
그래서 다 집어던지고 그냥 와이낫 공연보면서 신나게 뛰다 왔어요.
아 근데 집에 가려고 나오다가 커플자전거가 우리를 향해 돌진해와서 짜증났던 게 함정 ^^....
당분간 한강은 친구랑 저 사이에 금지어로 하기로 했어요
남친 생기면 더블데이트 하자고 약속한 것만 몇갠지 ㅋㅋㅋㅋㅋ
올해는 이룰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