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륵에서 이사온 아재입니다.
이사오고 뭔가 기여할 게 없을까 하다가, 제가 아는 부산 맛집 올려봅니다.
글은 망한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가성비 최강의 서민식 중심으로 골라본 곳이니,
팁 : 파지어묵 이라고 만들다 모양이 틀어지거나 안이쁜 것들을 모아서 봉다리째 팝니다. 맛 똑같구요.
가격은 한30~40% 쌉니다. 예전엔 파지도 많았는데 공장이 현대화된 후론 요즘은 파지어묵도
별로 없고, 있어도 빨리 떨어지더군요. 전 요것만 노리지만, 요새 인기많은 어묵고로케도 추천드립니다.
4. 신평 영진돼지국밥
부산이라 돼지국밥이 빠지면 안되겠죠?^^
이곳과 범일동 할매국밥 중 고민하다 여기 올립니다.
비주얼은 대충
http://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858085여기도 굳이 '신평'이라 쓴 게 분점가면 저 맛이 안나더라구요.
볶음김치+두부+수육+쌈의 조화가 끝내줍니다. 배 터집니다. 수백 강추!
부산사람에게 돼지국밥이야 가까운 곳이 최고지만,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0591612%29혹 근처 일정이 있으시면 들러보시길. 하단 복성반점 짬뽕과 뭐 먹을까 고민도 해보시구요ㅎㅎ
5. 금수복국과 초원복국
저에겐 해장의 甲인 복국 두 집 써봅니다. 근데 뭐 워낙 유명해서 굳이 안써도 될 것 같기도...
사실 복국의 해장력은 복 보다는 함께 들어가 앉은 미나리와 콩나물 때문인 듯..쿨럭
비교하자면, 해운대 금수복국은 좀 더 달달한(?) 맛이랄까 감칠맛이 나고
대연동 초원복국은 개운하고 깔끔하달까요, 나쁘게 말하면 심심한..
어느 곳을 선택하셔도 괜찮구요.
요즘은 분점도 많이 생기고 복국집도 많아 평준화된 느낌이 들지만 굳이 간다면 이 두 곳.
6. 개금동 개금밀면, 거제동 국제밀면, 우암동 내호냉면(밀면)
개인적으론 밀면보다 냉면이나 소바를 더 좋아합니다^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부산하면 밀면이니 먹어본 것 중 괜찮은 두 곳입니다.
개금은 예전보다 맛이 떨어진 듯 하지만 그래도 이름값은 하구요. 비빔이 더 맛나더군요.
국제밀면은 물밀면이 더 맛나구요.
내호는 물/비빔 모두 평타 이상 치는 것 같습니다.
희한하게 세 곳 모두 처음가시는 분들은 찾아가기가 좀 까다로운 곳들입니다.
특히 내호냉면은 못 찾으실 수도..
7. 남산동 구포촌국수
면 얘기가 나온 김에 바로 생각난 곳이 이집이네요.
부산외대가 남산동 캠퍼스로 이전한 후 지인들에게 위치 설명하기도 한결 쉽습니다. 학교 바로 앞^
앉으면 바로 멸치육수를 주전자 째 내어주는데 전 이것 한통 다 비우고 온 적도 있습니다.
마눌이 짠데 미쳤나고 ㅋㅋ 그만큼 땡기는 육수인데, 멸치만 통째로 삶아 육수를 뽑아낸다는군요.
온도도 적당히 맞춰 면이 나올 때쯤 부어먹으면 뜨겁지도 차지도 않게 딱 맞아 면이 퍼지지도 않습니다.
손님 입장에서 상당한 연구를 했다는 소리죠.
면도 중면을 써서 꼬들꼬들, 탱탱합니다.
메뉴판이 보통, 곱배기, 왕 이렇게 돼 있습니다. 국수 밖에 모르는 바보ㅎㅎ
김해 대동할매국수와 함께 잔치국수의 양대산맥.
대동할매가 좀 더 깔끔한 맛이라면 여긴 진득한 맛이라 생각합니다. 강추!
http://blog.naver.com/lekunu?Redirect=Log&logNo=120211411514저처럼 멸치육수를 즐기고 싶은 분은 고추가루를 걷어내고 드셔도 좋습니다.
8. 부산3대짬봉 신평 복성반점, 온천장 동운반점, 주례/당감 충남분식
(이 세 곳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주의.. 특히 충남분식은ㅜㅠ)
제가 짜장보단 짬뽕을 좋아해서리..^ 짬뽕을 추천드립니다.
비주얼은 단연 충남분식입니다. 집주인이 세번인가 바뀐 걸로 아는데 두번째 할아버지 하실 때가 젤 맛있었는데ㅠ
복성반점도 예전만은 아닌 느낌이 들지만서리..그래도 먹고 집에가서 배 꺼지면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ㅎㅎ
새우가ㅎㄷㄷㄷ 들어있고 국물이 참..희한하게 땡기는 맛
동운반점은 짜장면으로도 유명하죠. 할아버지 오래 사셔야 할텐데.. 수타로 만드시거든요.
여행동선에 맞춰 위 세 곳 어딜 가셔도 후회는 없으실 듯.
9. 금정산 야채비빔국수
자꾸 글이 산으로, 아니 면으로 가네요.
이곳은 상호가 없습니다. 그래서 찾아가기 힘드실텐데, 대충 검색하니 나오네요.
http://blog.naver.com/uastyle?Redirect=Log&logNo=130189402621외지분들은 부산 놀러와서 굳이 금정산을 타거나 산성마을 갈 일은 별로 없을테니
요건 부산분들 위주로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맛은 매콤합니다. 다 먹고 난 후 입이 약간 얼얼해지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랄까.
입맛 없을 때면 늘 생각나는.. 하지만 찾아가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ㅠㅜ
10. 수영 소예
http://blog.naver.com/zizibe330?Redirect=Log&logNo=140207652468조미료 쓰지 않는 "건강한 가정식"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집 특성을 잘 표현한 것 같네요.
특히 집사람이 좋아해서 가는데, 단점은.. 찾기 힘듭니다. 토욜은 예약 필수구요
아주머니 혼자서 점심 장사만 하십니다. 2시면 문 닫음 ㄷㄷㄷㄷㄷ
대신 먹고 나면 정말 '한끼 잘 먹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죠.
밥다운 밥 먹고 싶을 때나 여친이나 마눌님과 가시면 칭찬받으시는 곳입니다.
하지만 자리가 없을 수도... 전화해보고 가세요
말투는 무뚝뚝하고 빠르지만(바빠서) 사실은 정많은 주인 아주머니가 받으십니다.
본아빼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