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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화면 끌때 찰칵소리때메 오해받은 썰
게시물ID : iphone_263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꽁냥콩냥
추천 : 18
조회수 : 1945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3/12/18 00:29:38
안녕하세요
저는 마침 아이폰에 입문한 23살 오징어인데요

제가 몇일전 까페에 갔거든요
그땐 새벽 4시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이 셤공부한다고 
까페에서 밤을 새고 있더라고요 
전 술한잔하고 친구랑 커피숍가서 커피한잔하고
이제 집 가려고 하던 찰나였어요
친구 화장실에 가서 화장실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폰 만지작만지작 거리믄서 서 있었거든요
근데 아이폰이 화면 끌때 찰칵 소리가 나잖아요
그걸 듣고 제 맞은편 어떤 여성분이 ㅋㅋㅋ
단호박 먹은 표정으로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라고요
저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같이 쳐다봤어요
날 아는 사람인가?뭐 이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방금 사진 찍으셨어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순간 아..오해하셨구나
이런 생각에 
"아 원래 아이폰이 끌때 찰칵 소리가 나요"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아니 사진 찍지 말라고요"
이러는거에요 그분 연옌인줄 알았어요 
솔직히 이때부터 기분 나빠지더라고요 
외모비하를 하려는건 아닌데
찍고싶게 생기신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럼 사진첩 보여드릴게요"
이러고 사진첩 보여드리고 아이폰 끄니까
그때도 찰칵소리가 나더라고요
그 여성분이 무안한 표정 지으시면서
아.....네 이러시면서 다시 앉아서 공부 하시더라고요
오해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동시에
여징어인 저도 이런 오해받는데
아이폰 유저인 남성분들 찰칵찰칵 소리내면서 다니시면
곤란한 상황이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글 올려봐요

여튼 무섭고 화나고 짜증나더라고요
단호박 먹은 여자가 정색하니까
마치 남자가 된 기분이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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