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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6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평론가★
추천 : 0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07 00:10:13
안녕하세요
미국에 중학교때 이민와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일년 반 전에 한국에서 한 여자아이 하고 남자아이가 교환학생으로 왔어요.
남자앤 87, 여자엔 91 (저랑 동갑이예요)
이때 둘은 사귀는 사이였고
둘이 저희 교회 나오길래 저랑 그 둘. 이렇게 셋이서 어울리면서 친해졌는데요.
둘이 1년 반 동안 유학생활 하다가 여자에는 미국에서 학교 다니기로 결심하고
그 여자애 남친은 한국으로 돌아가 버렸어요.
남친이 떠나기전에 XX(제 이름 ^^;)랑 많이 놀라고 그러면서 가버렸는데
남친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몇주후에 여자애가 남친을 찼어요.
앞으로 볼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남친 공부하는데 방해될 것 같다고.
걔 남친이 떠나고 걔랑 자주 놀았는데
야구장도 갔다가 극장도 갔다가 저녁도 먹었다가 콘서트도 갔다가 그냥 돌아댕겼다가
한 몇달정도 그렇게 놀았나.
(주로 걔가 먼저 어디어디 가자고 얘기했구. 저는 그냥 ㅇㅇ 하면서 따라가고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친구로 보였거든요)
막 그렇게 놀러다니니까 교회형들은 막 사귀는거 아니냐고 하고 ㅋㅋ
네 그렇게 쭉 놀다가 몇달 동안 쉬었어요.
걔 알바도 바쁘고 걔도 또 알바에서 만난 사람들이랑 어울리느라.
알바하면서 친해진 오빠가 있다는데 그 오빠도 몇달 안되서 한국으로 떠나버리고
(둘이 그냥 밥먹은 정도?? 잘 모르겠네요)
걔도 또 얼마 안가서 봄학기 시작하니까 알바 관두고.
다시 주말 시간이 비워서 얘전 처럼 놀러다니기 시작했는데
크 지난주 토요일에 농구장에 데리고 갔는데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을때
걔가 더 이상 친구로 안보이는 거예요.
아 막 진짜 쳐다만 봐도 너무 귀여운 그런 기분.
얘가 얘네 엄마랑 대화를 많이하는 타입인데
얘네 엄마는 절 좋아하시는 것 같고
(걔가 맨 처음 왔을때 학교 등록하는 것 등 많이 도와줬거든요. 그냥 제가 미국 처음왔을때 생각나서)
그래서 XX 고기 사주라고 놀러갈때 펀드(?) 조금 보내주시고
ㅇㅇ 걔도 이제 제 이름대신 별칭으로 착한XX라고 부르고
(그냥 몇일전부터 그렇게 부르더군요;;)
막 저랑 얘기하는게 편하다고 하고
대충 이렇게 지내고 있는데
중요한 건
걔도 저한테 관심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 걸까요.
(걔가 지어준 별명이 호구XX로 느껴지는건 제가 삐뚫어진건가요 ㅠㅠ)
아 괜히 그냥 미치겠네요.
이번주 토요일에 자기 친구(女)랑 놀이공원 가는데 저도 같이 가쟤요.
아오 저는 개인적으로 그날이 동생 생일이라 못 갈 것 같거든요.
그런데 괜히 저 대신 다른 남자애가 딸려가면 어쩌나
괜히 그런 소심한 고민도 들고
(친구들은 이미 사귀는거나 다름 없으니까 마음 놓으라는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네요 ㅠㅠ)
굳이 가자니 동생 생일인데 이건 좀 아닌거 같고
시험전에 이런 고민하는 저도 웃기지만
아아 미치겠습니다 ㅋㅋ
그냥 담아두기 뭐해서
이렇게 글 올리는데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네 저 연애경험 적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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