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렀어요.
틈틈이 오유에서 자주자주 서식하긴 하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건
참 오랜만이에요 ㅋ
육개월만에 쉬어보는 날이 잇었거든요.
어제 목요일.ㅋ
하루종일 잠만 자다
오랜만에 사진 정리를 하고선
오유님들과 도란도란 같이 보려고 들고 왔어요.ㅋ
자자-
보따리 풀어봅니다~ ㅋ
발걸음도 잘생긴 갈매기님.
갈매기 사진 보는 건 이렇게 쉬운데
찍는 건 되게 어려워요 그쵸?
핀 안나간 사진 한 장을 위해서 백장은 찍은듯 해요^^;;;;
낮에 도착한 가을 바다엔
어느새 노을이 집니다 ㅋ
지는 빛에 설레는 가슴이 멈추질 않아
한참을 찍었더랬죠.
맘에 드는 샷이 나왔으니 이제 그만 찍는 거 말고,
그저 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 아름다움이 멈출때까지 구도며 방향이며 밝기를 끊임없이 바꿔가며 찍는 사진 그런 거 있잖아요.
저 해가 지고,
이제 어두워서
아빠가 집에가자고 으르렁 대실때까지 저러고 찍었던 거 같아요 ㅋ
저녁 바다인데,
새벽바다같이 나왔어요 ㅋ
그 바다가 시간이 흘러
이젠
홍조를 띄며 달을 맞이 합니다.
비 내리는 방울방울을 찍고 싶었는뗴
내공부족이에요.ㅋ
셔터스피드를 아무리 올려도
빗방울은 제게 잡혀주지 않습니다 ㅋ
여름. 여름의 한가운데.
달달할 만큼 초록과 장마.
페리에서 찍은 사진이라 핀 맞추느라 애먹었는데,
역시나 나갔네요 ㅋ
불타는 하늘에
내 설렘도 함께 노을지던 예쁘던 저녁.
이 녀석은
완전 사진발이에요 ㅋ
실물은
생각보다 작고 초라하고 낡아있었더랬죠.ㅋ
야경만큼은 정말 멋지던.
열심히 달리던 차 안.
저 너머로 보이는 달이
달이
달이
달이 너무 예뻐서.
달리던 차를 갓길에 멈추고
한참을 찍던 달.
달.
다들- 좋은 밤 보내고 계신가요.
어지러운 세상 평화로운 뉴스로
더 어지러워지는 요즘이지만,
잘자요.
달님이,
오늘은 그대 꿈을 지켜줄거에요 ^^
내일도,
숨 쉴 때마다 행복하세요.
다음에 또 쉬는 날,
열심히 사진 정리하고
또 놀러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