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하숙집 게임 교육원 애들 말로는
'전문적으로 배우고도 단순히 남의 그림체나 캐릭터를 따라 하던 것에 익숙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없이 아류작 삘 나는 그림만 생산할 줄 아는 사람'이
'비록 독학을 했지만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그림체를 가진 존잘을 만났을 때..
더군다나 그 사람이 자신보다 연하에 명문대생이면 열등감 폭발' 이라던데 사실인가요?
오늘 교육원 애들하고 간만에 만나서 치킨 먹는데, 자기네가 가끔 모임? 비슷하게
타학교 만화과나 게임 관련 학과 애들하고 만난대요. 그런데 거기서 조금 나이 지긋한 선배 중에
딱 앞의 전자같은 상황인 분이 있었는데(심지어 순수 창작물 냈을 때도 유명 작품 동인지냐는 소리만 들었다고 함;;)
그 사람이 자기네 고등학교 동창친구(그림 관련 전공자는 아니지만 예전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저희 하숙집 애들하고 꾸준히 창작 동인활동을 해오던 애인데 거의 후자와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지금은 서울 모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고.)를 거의 혐오수준으로 싫어한다는 겁니다.
단순 혐오 수준을 넘어서서 온갖 음해질에 비꼬기에 무슨 못된 시어머니가 며느리 구박하는 거 같이 못되게 굴어댄다네요;;
그러면서 교육원 애들이 그 선배 심리가 결국 앞에 제가 말한 거 같은 거라고..
다수의 그림 전공자들이 그런 심리가 있긴 하지만 쟤는 그걸 너무 이상하게 분출한다며
비판하던데 뭔가 신기하게 느껴져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