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인치 완전평면 CRT(브라운관) 미니오락기"
왠만한 게임은 거진 다 들어있는 <월광보합3 (520가지 아케이드 게임)> 탑재 돼있습니다 ^^
친형이 사무실에 미니오락기 들였다는 얘길듣고 급뽐뿌가와서 (심지어 와이프가 더 적극적으로 사라 하더라구요 ㅋ)
중고나라 잠복하다가 마침 쿨매가 떴길래
당일날 영등포종합상가 가서 바로 업어왔습니다.
사진만 봤을땐 문방구 오락기 생각하고 엄청 작을 줄 알았는데
중형차 트렁크에는 안들어가고 뒷좌석에 겨우겨우 눕혀 넣을정도로 꽤 크고 무겁더라구요;;;
(성인 남자 둘이서 힘겹게 옮겼네유 ㄷㄷㄷ)
캡콤이 맹근 횡스크롤 액션게임의 전설 "89(파이널 파이트)" 를 띄워 봤습니다 ㅋ
요즘 LCD로 제작된 슬림한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옛날 느낌을 살리기위해 <스캔라인 제너레이터> 라는것을 모니터에 연결해 나름 CRT 느낌의 흉내(가로줄)는 내지만
굳이굳이 부피가 크고 오래된 이넘을 택한 이유는
역시 옛날 게임은 브라운관의 해상도로 봐야 제맛이거든요 ㅋㅋㅋ
이 녀석 때문에 오락실 다니던 옛 추억도 많이 떠오르고
'오늘은 뭘 클리어하지?' 하는 기대감에 하루하루 퇴근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