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올라온 글을 보고 댓글로 달려다가 많이 길어져서 글을 새로 팝니다.
공항에서 각 지역으로 가는 방법 찾아보는 것을 기준으로...
1. 공항 홈페이지를 봅니다.
예: 후쿠오카 공항에서 직접 다른 도시로 가는 버스를 알아봅시다.
에 들어가니, 교통안내 페이지가 있군요.
가장 먼저 후쿠오카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서 하카타역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우리는 국제선 터미널로 도착할테니
국제선 터미널에 있는 정류장을 조회하면 각 지역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노선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질문자께서 그렇게도 궁금해한 벳푸, 유후인, 다자이후까지 가는 노선이 있다는 걸 알 수 있군요!
각 노선을 클릭하면 고속버스 운영업체인 니시테츠의 홈페이지로 연결되어서 시각표와 운임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구글지도가 모든 지역의 모든 교통편을 다 검색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고속버스는 검색 못한다거나, 어떤 도시에서 지하철 경로 찾기를 못한다거나.. 하는 제약사항이 있죠.
그럴 때 제가 또 쓰는 사이트가 있는데...
전 세계 어디든 앵간해선 버스, 기차, 비행기, 배편을 제대로 조회해줍니다.
4. 남들은 어떤 방법으로 다녀왔는지도 찾아봅니다.
"A에서 B 이동"
"A에서 B 소요시간"
"A에서 B 당일치기" 이런식의 검색어로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당장 네이버랑 구글에서 "후쿠오카 벳부 당일치기"라고 치면 어떤 방법으로 다녀왔는지 설명해주는 글이 수두룩...
다만 블로그, 카페글의 특성상 최신정보가 업데이트 되어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운영업체 홈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면 좋습니다.
극단적사례: 아직도 파리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직통 야간열차가 있는 줄 알고 질문글 올리시는 분들 다른 카페에서 종종 봅니다.
5. 각 지역 관광청 홈페이지도 들어가봅니다.
예: 벳푸를 알아봅시다
특히 일본의 경우 각 지역 관광협회나 관광청에서 한글로 된 사이트도 운영합니다. 번역도 매끄러워요!
벳푸 관광정보 홈페이지 왼쪽 메뉴를 보니 "액세스"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 오이타공항에서 벳푸까지 가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네요.
6. 현지에서 쓰이는 교통수단 검색앱이나 사이트가 있는지 알아봅니다.
일본같은 경우 기차시각표/운임 조회를 위해
hyperdia 에 들어가라고 추천해드립니다. 정작 저는
에키카라라는 사이트를 더 많이 쓰는데요, 에키카라는 일본어로 검색해야하는데 하이퍼다이아는 로마자로 입력해서 검색할 수 있거든요.
근데 일본여행이 처음이라 이런걸 몰랐다면?
가장 처음 나오는
블로그 포스트에 들어가보니 사용예제와 함께 hyperdia를 소개하고 있네요.
이동방법을 알아보는 방법이 이렇게나 많이 있습니다.
솔직히 다른거 다 제껴놓고 제가 4번에서 소개한 방법으로만 여행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래저래 하다가 막히면 어디까지는 해봤다는 설명도 같이 해주시면서 질문 올리면 훨씬 건설적인 질문답변글이 된다고 생각해요.
왜 굳이 과정까지 적어야한다고 생각하냐면요,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하는데
막상 검색어를 제대로 못 뽑는다거나, 검색 도구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서 정보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셔요.
(뭐 딱히 교과과정에서 인터넷 검색 방법을 배우는 건 아니잖아요? 그럴 수 있어요_
근데 이럴 때 어떤 방법으로 어디까지 알아봤는지를 안 알려주시면 검색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짚어낼 수가 없어요.
3박 4일 여정인데 후쿠오카에서 디즈니랜드를 가겠다고 하시고, 후쿠오카에서 벳푸가는데 5만엔이 나온다고 하시는데
이건 뭔가 정보 찾는 방법이 굉장히 잘 못 됐다는거든요. 근데 먼저 올린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한테 피드백은 없으면서
추가로 올린 질문조차도 다른 곳에서 빙빙 맴돌고 있으면... 쩝.
암튼 위에 소개된 방법으로 찾아보시면 앵간한 곳은 다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 팁: 일어-한국어는 자동번역 성공률이 괜찮지만 유럽 같은데 갈려고 한국어로 번역하면 이상한 외계어 나오죠
영어로 번역하면 훨씬 읽을만 합니다. 자동번역은 어순이 같은 언어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