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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서양의 황제 왕이랑 동양의 황제 왕은 시작부터 전혀 달랐습니다.
게시물ID : history_26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버크
추천 : 2
조회수 : 2163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6/06/04 11:14:29
애초에 서양 최초의 체사르(시저, 카이샤르) 였던 아우구스트 부터가 호민관 특권 + 영구적인 군단 지휘권으로 시작하여 프린캡스 라는 시민중 제1인자 라는 칭호로 시작한게 서양의 카이샤르(황제)의 시작이었죠. 반면 동양의 황제의 시작은 진나라 영정이 왕인 상태에서 중국을 제패 하고 삼황 오제에서 황제라는 이름을 만든 것이 시작입니다. 물론 영정이 죽은후 진나라는 망하지만(호해는.....) 그걸 물려 받은 나라들에서는 아들의 칭호가 '왕'이고 제후국의 칭호가 '왕' 인 상태에서 왕이 황제가 됩니다.

다시 로마로 돌아가면 아우구스트가 죽어서 신이된 이후(로마 황제는 보통 죽으면 신이되죠.. 문제는 로마의 신은 엄청 많아서 생각보다 유일신같은건 전혀 아니지만.) 왕이된 티베리우스 부터가 양자입니다.. 물론 로마 시대에도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아우구스트로부터 시작된 왕조는 몇대 후에 끝나고 내전기에 들어가고 왕조는 확확 바뀝니다. 반면 동양의 황제 혹은 왕은 그냥 전형적인 왕이지요. 물론 그들도 최소한 조상신으로 모셔지지요. 서양이나 동양이나 하늘의 위대한 존재를 칭하거나 그의 아들을 칭하거나 대리자를 칭하는건 흔했으니까요.

사실 현대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왕조가 바뀌지 않았다는게 딱히 좋을게 없는데. 한 왕조가 오래 갔다는걸 많은 동양사람들은 좋게 보는 것 같습니다. 역성혁명이 일어나면 나라가 바뀌는 동야의 방식은 별로인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면에서 일본은 정말 특히하죠 별쓸데 없는 덴노는 뭐 몇차례 바뀌었다고 추측되긴 하나 어쨋든 공식적으로는 만세일게지만 실제 왕인 정이대장군 즉 쇼군은 서양 처럼 바뀌었죠 그리고 다이묘들은 봉건제와 많이 비슷한 형테고.. 결국 그것도 일본의 근대화에 큰 영향을 줬지요. 일본 근대화가 가능했던건 메이지 유신 보다 수백년 전에 씨앗이 생겼지만 결국 만든건 중앙 정부의 누군가가 아니라 봉건 지방 정부인 사쓰마 죠슈 등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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