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MC몽 건에 대한 진중권 교수의 발언을 보고
진교수에게 대부분 우호적인 의견과 응원을 보내온
오유에서, 진교수를 많이 비난하고 있습니다.
진중권이라면 박수를 보내고
개념인 개념인 등등 이러던 오유에서,
이번엔 진교수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긴 말 하나도 필요없어요. 딱 이렇게 보면 됩니다.
"상대가 비록 진중권이라 할지라도,
옳은 말은 바르다고 박수를 치고
틀린 말은 틀리다고 비난을 한다"
이걸로 정리 끝입니다.
그리고, 이래야 정상인 것입니다.
좀 더 알기 쉽게 말해보죠.
만약 진교수가, 하늘에 태양이 2개가 있다고 얘기했을때
그것이 진교수의 얘기라는 이유로 오유에서
"맞아요, 하늘에 태양은 2개입니다.
태양이 1개라고 주장하는 놈은 나쁜놈입니다!"
라고 동조한다면?
그러면 그것을 일관성이 있다고 칭찬하시겠습니까?
딱 봐도 말이 안된다는 느낌이 안 와요?
지금 오유에서 진교수를 비난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태까지 진교수가 응원받아온 것은,
그 말한 사람이 진교수라서가 아니라
진교수가 옳은 얘기를 조리있게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진교수라 할지라도 틀린얘기를 한다면
그것은 틀렸다고 얘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이 도리어 진심으로 일관성 있는 행동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