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이름이 김태호 PD라는 점은
현재 MBC가 놓인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김태호 PD가 3개월 동안 연수를 끝내고 지난달 말 복귀해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획단계부터 ‘김태호 브랜드’ 마케팅으로 회사 수익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도 김 PD 활용 방안을
주문했다.
한 사람의 스타 PD에 상당한 부담을 지울 수밖에 없는 현실은 현재 MBC의 위기를 보여준다.
MBC의 위기는 수년간 급변한 미디어 환경 가운데 정체돼 있었다는 데 기인한다.
드라마와 예능은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유료방송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MBC는 지상파 공통 과제인 판로 확보와 동시에 예능·드라마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심하지만 정교한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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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뜻밖의Q’ 후속인 10대 타깃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 나인틴’으로 주말 경쟁력 회복에 나서는 한편, 하반기 금요일 밤
시간대 ‘예능 존(zone)’ 강화 계획을 밝혔다. 금요일 오후 9시부터
‘나 혼자 산다’ 방영 시간대인 오후 11시대까지 예능 블록으로 편성하는
구상이다. 내달 첫방송 예정인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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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06&aid=000009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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