렝가만 몇개월 파면서 느낀걸 조금 써보자면 

1 탱커가 아님

이게 제일 문제인 사태중하나임. 렝가는 탱스킬이 W하나뿐임. 그외에 체력/방/마방관련 스탯은 모두 평균보다 떨어지는 수준이고 자체 체력 회복량은 아트록스가 추가되면 114개가 되는 챔피언중 114위임. 이거 오타아님, 41위 14위 이런거 아님, 베이가나 질리언보다도 낮음. 애니보다도 낮음 진짜 114위로 꼴찌임. 근데 요즘 메타에서 정글이나 탑은 탱커가 되어야함. 극딜로 갈꺼면 피들처럼 인스턴트 탱킹이 되던가, 하드CC기를 잔뜩 지니고 있어야됨. 근데 문제는 렝가는 탱킹이 아주 떨어짐. 억지로 돌리면 탱커가 되긴하는데, 그거 해서 이득볼게 없음. 자체 CC기도 속박이 가장 높은 수준이고 그마저도 조건부임. W는 회복량이 고정수치가 되서 이제 탱템올려도 이득볼게 음슴 탱템은 W와 흡혈 시너지를 높이고 쿨감이 찰지게 붙어있는 정령의 형상과 란두인같은 기본탱템빼면 더 안가는게 훨씬 효율적임. 망해도 탱커를 가면 그게 더 효율이 낮을정도로 렝가는 딜에 치중되어있음

2 근데 또 딜러도 아님

렝가는 극단적으로 딜을 Q에 의존함. Q를 쏟아부을경우 평-Q로 평타모션 생략해서 Q딜-평-강화Q 라는 데미지를 주는데, 이건 계수가 5AD가 넘음. 중간에 치명타라도 한번터지면 진짜 녹는거 순식간임. 문제는 이런 평타의존형 딜링은 결국은 접근을 했을때를 전제로하고, 렝가는 수풀이 없으면 전진기술이라곤 병신소리 듣는 궁밖에는 음슴. 게다가 평타는 여러가지 이유로 막히기 쉬움. 그렇다보니 일단 들어가서 Q 폭딜하고 나면 할게 아무것도 없음. Q쏟아부으면 E에 속박을 넣을수도 없고...

3 2-3렙은 전챔프 상위권수준의 딜링을 지님

문제는 레넥톤, 르블랑,판테온처럼 유통기한 챔프답게 이때 승부보면 뭐든지 녹일정도로 강하지가 않음. 반피정도로 만드는건 가능할지 몰라도. 이 타이밍이 지나가면 킬 먹는게 너무 힘듬. 특히 말파같이 공속 감소시키고 탱좀되는 애들은 렝가가 절대 못이김.

4 패시브 범위가 의외로 상당히 넓음

못 튈법한 상황에 미니언 타고 살만하고, 더 돌아가는것처럼 보여도 왠만하면 부쉬가 있는쪽으로 추노하는게 좋음. 렝가는 정글 추격왕임. 말그대로 렝가의 공간이됨. 

5 선마에 관하여

개인적으로 어떻게 되건 Q선마 아니면 E선마를 지향함. 보통 프로 선수는 W를 선마하던데, 이건 맞다이시 방/마방 증가와 라인정리력을 노린 스킬트리임. 문제는 이럴경우 렝가의 장점인 Q폭딜은 포기하고 탱커쪽으로 가야되는데, 전술했다시피 렝가는 탱성능이 겉모습만 탱커임. 판테온도 초반방어력 스탯도 좋고, 패시브가 방어용도로 사용되기 적합하지만 탱커가 아니듯이, 모데카이저도 외모는 탱스럽고 스킬에 방/마방 상승만 깨알같이 붙어있고 패시브에 실드만 있는걸로 탱을 할수는 없듯이 렝가는 정말 겉모습만 탱커임. 다리우스처럼 맞붙어서 이길수 없는 상대로는 E선마를 하고 케넨같이 한방에 녹일법하면 Q를 선마하는게 나음. W선마는 상대가 다리우스같은 챔프인데 컨이 너무 좋아서 강제 승부를 보게될경우 고려하는게 좋음. 애초에 W는 AP계수라 쓸일도 없음

6 궁극기

렝가를 할말없게 만드는 요인임. 옛날에는 쿨도 짧았고 무엇보다 0.75초만에 은신상태에 돌입했고 지연시간 따위 없었음. 렝가는 갱킹 면역인 동시에 모든 딸피의 공포인 이유였음. 순간 누킹이 되는 샤코같은거였다고 보면됨. 문제는 은신시간딜레이가 1초가 되고, '공격을 당할시 최대 3초간 지연;되도록 변경됨. 그러니까 이제 절묘한 갱킹 탈출도, 유틸성도 사라진거나 마찬가지임. 은신들어가서 W로 회복하고 역관광 하는 콤보 그런거 이제 없음. 은신 지속시간 이동속도 상승량 늘어나면 뭐함? 3초 지연앞에서는 무용지물임. 심지어 같은 매카니즘을 지닌 트위치의 매복은 5레벨시 렝가보다 은신시간이 1초길음. 원딜 생존기 하위호환격임. 이제는 그냥 로밍다니거나 딸피추격할때 쓰는 용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