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빠 나 이렇게 살았음 가난했음 어려서 아빠한테 폭행 추행 성폭행당했음 오빤 맨날 심부름 시키고 말안들음 때림 그래서 삐뚤어졌음 아주마니 술 담배 날나리친구들과 어울려지냄(남자는 싫어함) 고등학교1년 휴학하고 집나갔다가 쓰레기처럼 살기싫어서 정신차리고 공부 고등학교동안 오빤 군대 나도 머리가 크고 아빠막대함 그후 취업하고(오빠만 대학보내고 난 돈벌라함) 오빠도 제대함 오빠는 그래도 아빤데 내가 싸가지없이 군다고 맞고 옷가지 몇개 가지고 집나가서 고시원생활함 회사 메일에 오빠는 눈에띠지 말라고 쌍욕을함 이때까지도 아빠와의 일을 오빠한테 말할 용기가 없었음(어차피 오빠제대후 내가 지낼방도 없었음) 그렇게 돈 3천정도 모음(그사이에 아빠는 끊임없이 연락 미안하다고함) 마음 약해지고 변했겠지싶어서 그돈과 오빠돈 모아서 방3개짜리로 옮김 하지만 변한거 없었음 아빤 술취하면 칼로 문따고 들어오려하고 오빤 하는지 모르는지 자기일밖에 관심없었음 오빠한테 그때 얘기함 근데 듣고 그냥끊남 나도 알콜중독에 10키로나빠지고 칼부림하고 다시집을나감 그러다 아빠가 새엄마 만나서 오빠 혼자 살던곳으로 들어감 난 회사다니고 자기 학생인데 맨날 나한테 밥차리라 시키고 방학땐 회사로 전화해서 언제들어오냐고 배고프다하고 내지갑에서 돈꺼내가는건 당연시함 그래도 오빠라고 필요한거 다사주고 용돈주고했음 그때 잠깐이지 고마워하지도 않음 맨날 나 술먹고 담배피는거 약점잡아서 욕하는거를 즐김 스트레스받아서 싸움 그후 방계약이끊나서 나혼자삼 엄마는 이런사실 모름 그래도 아빠랑 같이 살아주는 엄마가 고마워서 잘해줌 근데 그걸또 당연히 생각함 나 사는데 와서 생필품부터 쓰레기봉투까지 가져감 (말없이) 짜증나서 그냥 쫌 오지말라고함 이집 보증금중에 2천만원 있는돈으로 나 공부하겠다고함 근데 난리남 찾아오지도 않다가 돈달라고했다고 존나짜증나서 안준다고함 오빠는 내편인척하면서 돈아까운거 티냄 그럼 가지고 꺼지라고 욕함 니돈 모은거 없냐길래 없다고 그때마침 사귄남자친구가 주식하재서 했다가 날려서 거지라고하니깐 계속욕함 병신년 미친년 남자한테 환장한년 하면서 그래서 오빠한테 따로 말함 그런거 아닌데 나 있는돈은 보험이니깐 좀 받아서 공부하면 안돼냐니깐 계산적인년이라고함 아빠랑 자기 병신만들고 그돈가지고 공부한다고 쓰레기로 몰림 이럴줄몰랐음 왜냐면 예전 자기 적금부은거 엄마가 모아서 나중에 집살때 보태자니깐 나한테 시발시발거리면서 그럼 난 장가 언제가냐고 하길래 불쌍해서 엄마한테 오빠돈 돌려주라고해서 받아서 고마워하더니 내가 너 그럼 안된다니깐 자기 그돈 안받아도 상관없었다고함 ㅋㅋㅋ 암튼넌 돈때문이아니고 연락안하다가 갑자기 연락해서 돈달라고 하니깐 그냥 쓰레기임 다시한번말하지만 내돈임. 그걸로 공부하겠다는데도 쌍욕을함. 아 공부도 손에안잡힘 정말 기분더러움 지 학교다닐때 난 일하면서 도와줬는데 나 성폭행 당하고 방황할때도 비난만하길래 아그래 니는 성폭행같은거 감당못하겠구나 나 방황하는건 걱정되서 그러는거구나 했지만 그런거 아님 자기한테 피해안오면 그만이고 피해오는건 죽어도 싫어함 그뿐임.. 그걸 난 평생 그래도 오빠라고 생각함.. 또 한편으론 평범하게 못살아서 애틋해서 정말 잘해줌 배고프다면 밥차려줘 밥사줘 옷사줘 용돈줘가며 내가 그럼 너가 쫌 도와주면 안되냐니깐 무슨 개소리냐고함 정말 죽고싶음 15층에서 떨어지면 죽을까? 자꾸 이생각듬 세상에 나혼자밖에없음 날 희생해가며 아무리 살아도 돌아오는건 비난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