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좁은 통로를 지나야 하는데 문 여러개가 닫히면서 구역이 차단됩니다. 좌우 양쪽에서 문이 닫히는데요
배럴 롤(.... 이 단어만 들어도 빡치는군요)을 해서 탈출선을 빙글 돌려가면서 탈출해야하는데!
더 빡치는건 주제에 흥겨워서 짜증나는 와중에도 어깨가 들썩인다는거죠.
체크포인트로부터의 플레이타임은 정말 1분 미만, 눈앞에 광활한 우주가 보이고 자유가 보이는데 항상 마지막 문 혹은 그 전 문에도 낍니다(....)
이 미션에서는
무려 12등급 광년이(....)가 분단위로 등장을 해서 완성된 병력을 싸그리 날려먹고 유유히 튑니다. 그리고 몇분뒤 다시 돌아옵니다.
광년이가 쓰는 기술은 세개인데.
하나는 내파. 무슨 유닛이건 메카닉 유닛은 그냥 즉사시키는(...) 네 즉사요. 체력이고 용병이고 영웅이고 그냥 즉사시킵니다.
다른 하나는 칼날 벌레떼. 사이오닉폭풍과 비슷하지만 범위는 훨씬 넓고 마린은 2초만에 녹아버립니다. 그리고 건물도 타격합니다.
사진출처 인벤 공략
마지막으로 굴파기. 이 미션에서 엄밀히 말해서 이 광년을 죽일수가 없습니다. 체력이 오링나면 무적상태가 되고 자기 본진으로 순간이동(..)
을 하죠. 그리고 몇분뒤 돌아옵니다.
광년이가 방어선을 완전히 허물어뜨리고, 그걸 다 복구하기 전에 돌아옵니다 ㅠㅠ
공략
사실 광년이에 대한 해법도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광년이만 해결되면 난이도는 급락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토르부대를 가지고 무한기절을 먹여라, 악령부대의 채찍 스킬 난사로 끔살시켜라. 여왕님과 채찍질을 즐깁시다 핡
하지만 가장 쉬운 해결법은 바로 미션 전부터 맞춤 트리를 타는 겁니다. 여기부턴 안하시는분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계속하겠습니다.
저그 관련 특수건물은 무조건 군체의식모방기. 거리내의 저그 유닛 하나를 마인드컨트롤하는 건물입니다. (캐리건이나 거대괴수는 면역
그리고 최후의 전투 전 미션은 야수의 소굴. 저그 공중유닛이 무지무지 올텐데요. 마인드컨트롤로 전부 뺏어주시면 됩니다.
이 방법을 쓰면 난이도가 급락합니다. 그래서 기어코 정공법으로 승부를 보겠다! 면서 이 방법을 쓰지 않고 아주어려움 했다가 멘탈 조각나고 아직까지 포기.....ㅠㅠ
3.어쌔신크리드: 브라더후드- 비행기구2.0
아아.... 역시 이 장면만 봐도 깊은 빡침이 치솟는군요.....
스토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가 악당의 협박에 못이겨 비행기구에 대포를 장착한 폭격기를 개발했고
다빈치의 친구이자 암살자인 주인공 에지오!! 에지오 아디토레 형님께서 다빈치의 요청에 따라 폭격기 설계도와 생산공장,
그리고 프로토타입 폭격기를 파괴하는 미션입니다.
이 미션은 총 세 과정으로 나뉩니다.
1. 마을에서 기술자를 찾아내 설계도면을 불태운다.
2. 폭격기가 있는 성에 잠입해 탑을 오른다.
3. 폭격기를 타고 공정과 전령을 제거한다.
쓰고 보니 또다시 혈압이.......
객관적으로 판단해도 이 미션은 브라더후드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미션입니다.
세 미션 중 어느 하나 쉬운것이 없고 체크포인트는 단 세개! 실패하면 각 과정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일단 마을 자체가 플레이어를 찾고 있고 지나가기만해도 의심합니다. ?? 난 그냥 서있기만 했는데!!
기술자를 찾는것도 힘들고 들키지 않는것도 힘들죠.
그리고 성에 잠입! 성은 통제구역이기때문에 경비병의 시야에 들어오면 바로 fail입니다. 최적의 루트를 찾아내서 잠입해야하죠.
마지막으로 폭격기 조종..... 사진 참조
이게 프로토타입 폭격기입니다. 추진력따위는 없기 때문에 땅에 대포를 쏴서 그 열기로 양력을 얻는데요.
그렇다보니 일반적인 비행기 조종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게다가 이 미션도 또 세 과정으로 나뉘는데요.
생산공정 두개 파괴(두개파괴하면 체크포인트 저장이 됩니다.) /또 두개파괴 /소식을 알리는 전령 둘까지 제거(사진)
일단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군데군데있는 궁수탑에서 근처에만 가도 화살을 쏴댑니다. 단 한대도 맞지 않는 부가목표 달성은 더더욱 어렵죠.
일단 가만히 있는 공정 파괴도 매우 어렵습니다. 폭격기 조작이 워낙 어려워서.... 두방씩 때려줘야 파괴되고. 또 일정 지역을 벗어나면
이탈로 비동기화(실패) 처리되서 체크포인트부터 다시시작하죠;;
그리고 전령 제거도 매우 어렵습니다. 작고 움직이는 타겟이고 한번에 둘의 전령이 다른 루트로 이동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한명을 잡고
다른한명도 제거해줘야 하죠.
공략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는 잘만 보면 침입 루트가 보입니다. 의미없는 오브젝트는 없으니 유심히 보시고.
경비병 이동루트 잘 보시면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경비병 시야에 들어왔다 하면 절대 뛰지 마세요.
뛰면 경계수치 마구마구 오릅니다. 성에서는요? 어차피 눈에만 보이면 바로 실패인데 무슨 ㅋ
주변에 있는 군중을 잘 확인하세요.
성에 진입하고 나서는 등돌리고 있는 경비병에게는 주저없이 석궁을 쏴줍시다. 등짝 등짝을 보자.
만약 석궁 없으시면 하나 장만하시고 가세요~ 있으면 잠입이 훨씬 편해집니다.
다만 쏘는 장면은 들키면 안되니 항상 주위를 잘 살피세요.
그리고 시체를 본 다른 경비병은 주변을 수색하니 절대 시체 근처에 머무르진 마세요.
폭격기 조종할때는 우선적으로 궁수탑만 전부 부숴줍니다. 명심하세요! 공장 2개 부숴서 체크포인트 갱신되기전에
궁수탑을 모조리 박살내 놓으세요!
궁수탑이 박살나면 그곳에 계속해서 불이 남기 때문에 그곳에서 양력을 얻을수도 있고 격추될 일도 없죠. 특히 한대도 안맞는 부가목표 달성을 위해선 필수입니다. 체크포인트 갱신전에 맞으면 그냥 죽고 다시시작하면 되니까요.
사실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는 완전동기화(부가목표)달성 하려면 거의 모든 미션이 멘탈 쪼개진다는게 함정이죠
아아 우리의 멘탈은 어디로.......?
4.블레이드&소울- 야황 육손
아아... 육손할배.
블소에는 무신의 탑이라는 1인던전이 있는데, 원래 10층이었나 9층이었나를 15층까지 증축하면서
15층의 최종보스로 등극한게 이 할배입니다.
물론 지금이야 신규무기로 인해 평균스펙도 대폭상승했고 패턴도 모두 외웠기때문에 아침에 한번씩 문안인사로 따주는(...)정도지만
사실 지금도 기록 단축하려고 무리하다가 많이 죽습니다.
처음 트라이할때는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아까 세인츠로우 미션을 3시간정도 했다고 했죠?
육손 트라이하는데 걸린 총 시간이 아마 10시간도 넘었던것 같습니다. 피통에 따라 세 페이즈가 있는데
2페이즈에서 꽤나 막히고, 3페이즈는 무지막지하게 막혔습니다.
한번 트라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충 4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전투시작한지 5분이 지나면 할배가 무적이 되어서 죽일수가 없게 돼요.
엄밀히 말하면 이 할배는 죽일수가 없습니다. 피를 다 깎아도 피가 항상 1이 남고
전투를 종료한 후에 "다음에 술이나 한잔 하세~"하고 떠나는 할배죠.
예전 스펙이 안좋을때 4분 58초쯤에 피를 1로 깎은적이 있었는데 오류인지 뭔지(..) 그냥 5분 지난걸로 처리돼서 피시방에서 저도 모르게 괴성을 지른적도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혹시 그때 같은 피시방에 계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우아아아악!!
옆에 있는 친구한테 '야! 이거 잡았어! 드디어 잡았어!' 라고 한 뒤 1초후 무적걸린 할배를 보고 얼이 빠졌죠.
당시 무과금으로 블소를 하려면 이 할배가 주는 아이템이 꼭 필요해서 그냥 포기할수도 없었죠.
두세방 맞으면 목숨이 위험해지고, 공콤에 걸리면 만피든 어쩌든 원콤으로 작살나는 무시무시한 할배......
정말 애증이란게 뭔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전투 시작전 한마디씩 툭툭 뱉는 말도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근데 우리 구면이었던가?"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굉장히 분노하고 멘탈이 쪼개지다 못해 녹아내렸지만.. 재밌었어요!
그리고 이 할배를 몇분만에 잡았는가의 기록을 친구사이에 공유하기때문에 계속해서 경쟁적으로 기록단축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무리하다가 역시 죽게되죠. 사스가 발컨인증
공략
그런거 없다.
그냥 죽으면서 모든 패턴을 본능으로 외워야하죠. 안된다고요? 열시간 동안 계속 싸우면 되요.
이상 제가 경험했던 멘탈이 쪼개지는 게임 4개입니다.
어렵다고 다 재밌는건 아니지만 의욕이 샘솟는건 사실이죠.
다른 오징어 분들은 어떤 게임에서 멘탈이 쪼개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