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브리원의 간판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이 새로운 MC 체제로 시즌2를 맞이한 가운데 정형돈과 데프콘은
오는 5월 아이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실상 기존 ‘주간아이돌’ 제작진과 MC들이 JTBC ‘아이돌룸’을 통해
다시 만난 상황이라 두 프로그램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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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만에 개편을 통해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새로운 MC로 나선 가운데 시즌2가 지난 11일 첫 방송됐다.
JTBC는 정형돈-데프콘과 함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룸’을 론칭한다. JTBC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인 ‘아이돌룸’은 ‘주간아이돌’을 통해 이미 검증된 정형돈과 데프콘의 케미가 가장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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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아이돌’을 처음부터 함께한 터줏대감 정형돈과 데프콘이 하차 후 아이돌 프로그램에 동반으로 등장하는 모양새는
과거 ‘식신원정대’와 ‘식신로드’의 행보와 유사하다. 2010년 MBC 드라마넷에서 방송되던 ‘식신원정대’의 외주 제작사는
사실상 유사한 포맷과 같은 출연진으로 프로그램 이름만 ‘식신로드’로 바꾼채 Y-STAR에서 방송됐다.
실제 ‘식신원정대’ MC였던 정준하, 김신영, 현영이 모두 ‘식신로드’ 초대 MC로 나서며 화제를 모았다.
‘식신원정대’ 측은 MC와 제작진을 교체하고 새 시즌에 돌입했지만 6개월만에 프로그램을 종영한 반면 ‘식신로드’는
현재까지 4번째 시즌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양측 모두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주간아이돌2’와 ‘아이돌룸’의
성황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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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먹방’ 콘텐츠에서 ‘식신’으로 불리던 정준하의 존재감이 컸던 만큼 아이돌 프로그램에서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역할이 크다.
‘주간아이돌’의 성공 후 유사 프로그램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패를 본 것이 이를 반증한다.
첫 방송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지만 ‘주간아이돌’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 역시 적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간아이돌’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MBC에브리원과 정형돈과 데프콘을 품은 JTBC ‘아이돌룸’ 중 누가 마지막에
미소를 지을 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68&aid=0000370973 2010년 식신로드가 미소짓고 식신원정대 망한것처럼 2018년 아이돌룸이 미소짓고 주간아이돌이 망하면서
기존 제작진과 MC 쫓아낸 원조 프로그램이 또 망하는 데칼코마니 현상 일어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