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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밖에안됬는데 인생이 너무 힘든거같네요...
게시물ID : gomin_290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gnal
추천 : 5
조회수 : 95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2/25 23:49:07
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

너무 답답한마음에 글을 써보네요

우선 제나이 20살이고요 아직 20살밖에 안됫는데 이런 고민 올린다는게 우습기도하시고 그렇시겠지만

충고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너무 힘이드네요

집안사정을 말해야할텐데 ...

저희 아버지 사업3번실패하셔서 지금 빚이...정말 장난아니십니다

차라리 빚이 몇억이였으면 좋겠내요 ... 몇십억은 될꺼에요

고향의 선산 할머니댁 논 삼촌집 저희집 등등 담보로 잡혀서 모두 경매로 넘어가버렸고요

지금 살고있는 16평 아파트도 재건축때문에 5월달 까지 집을 비워야하고

월세로 살고있기 때문에 보증금은 1000만원뿐. .. 1000만원으로 서울에 집 월세구하기는 하늘의 땅...

이마저도 못구하게 됬습니다

어머니는 일주일전에 자궁암판정 받으셔서 수술해야하는 상황해 처해서

당장 화요일에 수술하시고 입원하시는데 ... 아직 초기라서 건강상의 문제는 크지 않겠지만

수술비 입원비로 1000만원 다 써버릴거 같고요

저는 없는살림에 재수한답시고 그비싼 인강 있는데로 다듣고 독서실도 다니고 앉아있고 ... 대학이라도 갔으면 제 살길은 제가 찾아보겠는데 그것도 아니여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이상황에서 돈,시간 써가며 재수를 해야하는것이 맞는상황인지도 모르겠고

다행이 부모님들은 너밖에 희망이 없다면서 너라도 끝까지 하라고 지원해주시는데

도저히 죄송해서 말로 표현할수가없네요...

5월이후에는 집도 없어서 저혼자 고시원가서 알바하면서 재수해야될거같고

아버지 어머니는 지방 에 내려가셔서 숙식제공되는 일 구하셔서 하실거같네요...

정말 이렇게 될지는 몰랐는데 사람 일이란게 안좋은게 다 한번에 와버리네요...

정말 돌아버리겠고 미치겠습니다. 어떻게해야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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