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두 차례의 대전쟁이 있었지만 그게 다였고
500년 대부분의 시간은 평화의 연속이었죠.
일단 국제정세 자체가 극도로 초안정적이었습니다.
일단 일본과 중국과 군사적 긴장상태에 놓인 시기가 그리 길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은 북쪽 여진마적떼와 남쪽 왜 해적떼를 상대하느라 보낸 시기니까요. 그마저도 청과 도쿠가와 막부가 지배하는 일본의 시기가 되면 더 조용해 집니다.
하품 나는 300년이랄까요?
이런 초안정적인 국제정세가 역시 초안정적인 조선사회를 낳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