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28살 동갑내기 신혼부부입니다.
LA인근 집값이 비싸다보니...
(방2개 화장실2개집기준...LA중심쪽은 70~80만불.. 외곽은 30~40만불.....월세도 중심쪽은 2500, 3000불쯔음하고 외곽도 1500~2000불쯔음하네요....)
3년동안 돈아낄려고 그동안 부모님집에서 같이 살다가 이번에 첫집장만했습니다.
자랑할만한 큰집도아니고 조그만한 콘도이고
위치도 집값비싼 LA중심쪽도아니고 외곽이지만그래도 생애첫집이라 사진올려봅니다.
1층거실
1층방
2층방
2층 loft
지난 한주동안 인테리어공사를 한창하고 자잘한 짐들을 모두 옮긴상태고요
이제 내일 이삿짐센터불러서 큰가구들(냉장고 책상 침대 소파등등)만 옮기면 이사가 완전히 끝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미국에서 집구매할때 거치는 과정이라는 글을 적었었는데
그때 집구매 절차가 완전히 안끝낸지라 뒷부분은 추후에 덧붙인다고하였는데요
그거 오늘 마지막과정까지 덧붙여서 다적어봤습니다.
1) 내가 원하는 집 가격의 20%정도 모으기..
집살때 5% 이상의 다운페이를 해야합니다.
*다운페이는 대출받은금액말고 현금일시불로지급하는금액입니다.
그런데 200% 미만다운페이를 하면
모기지 보험이 붙어서 추가로 한달에 200불가까이 비용이 붙어서 20%이상을 모으는게좋습니다.
1-2) 대출받을 은행고르고 은행에서 집살떄 대출이 가능할수있다는 pre approval을 받아두기
2) 부동산 에이전트 선정
같이 집보러 다닐 버이어측에이전트를 선정해야합니다. 셀러측 에이전트와는 별도로 버이어측 에이전트가 또 필요한데요
아무래도 지역정보를 잘알려줄수있는 에이전트를 잘정하는게 관건이아닌가합니다.
여담으로 에이전트에게 주는 수수료는 집파는 사람이 버이어 에이전트, 셀러 에이전트 양쪽에 다냅니다 (각각 집값의 3%정도씩 총 6~7%정도가 듭니다)
3) 집보러 다니면서 원하는 집 찾기
zillow.com trulia.com redfin.com
이 세사이트 유용합니다
4)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면 얼마에 집을 구매하고싶다고 offer넣기 (셀러가 정해둔 가격이 있으니 그거 기준으로 조금깎던가 그대로하던가 적정히 흥정쳐서 오퍼넣기)
이때 오퍼넣을때 집가격뿐만아니라 계약취소가능한 조건 contigency에 대한걸넣어야합니다.
예를들어서 loan contigency조항을 넣어서 나중에 대출받는거에 문제가생겨서 집을못사게되면 계약취소가능한조건을넣는다던가
inspection contigency조항을 넣어서 집을점검했을때 문제가있으면(배관에 문제가잇다던가 벽에금이가서 무너질수도잇다던가 등등) 취소가능한 조항을 넣어야합니다
4-2) 셀러가 내가넣은 오퍼 맘에안들면 디클라인하지만 종종 카운터 오퍼를 넣기도합니다. 카운터오퍼날아오면 적절한가격과 조건인지 잘고민하고 결정합니다.
5) 상대가 오퍼받아들이면 이제 집계약서를 작성
그리고 이시점에 에스크로를 시작합니다
*에스크로가 뭐냐하면 집거래가 정확히 되기위해 각종서류의작성과 검토를 제3자 기관에 맡기는것입니다. 주마다 달라서 이일을 변호사가 하는 주도있고 에스크로 기관이 하는곳도있는데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에스크로주입니다
보통 에스크로를 시작하면 거래종료까지 30~45일정도걸립니다.
계약서에 포함되는 내용은
계약금 얼마낸다고 서류상으로쓰고
집을 얼마에구매할지(앞서 오퍼에서합의된내용)
돈의 얼마는 대출받아서내고 얼마는 현금으로내는지 등등
에스크로 종료날짜 (에스크로 종료날짜까지 집거래를 못끝내면 못끝내는 측이 하루에 100~200불 가량의 위약금을내니까 자신에게 맡게 잘해야함)
홈인스펙션 누가 돈낼지 언제할지
HOA document fee를 누가낼지(콘도의경우)
등등 이런내용들입니다.
6) 타이틀 서치 (등기부등본확인같은거)하고
저당잡힌게잇나없 별다른 특이한 조건붙은거없나확인해야합니다.
7)홈인스펙션해서 집상태를 점검함 보통 에스크로열고 1~2주내로 하게됩니다.
인스펙션전문으로하는 사람을 고용해야하고 비용은 300~500불가량이고
비용은 계약에서 합의한데로 처리합니다.
8)홈인스펙션까지끝나면 이제 집보험을 들어야합니다.
보통 자동차보험과 함꼐들면 디스카운트해줍니다.
9) 보험이끝나면 이제 은행과 서류싸움할시간입니다.
각종소득증명, 월급명세서, 크레딧레포트, 집보험가입한서류 등등 대출에 필요한 서류 제출하고대출 승인받아야합니다.
이떄 조심해야하는게 은행에서 seasoned fund확인을 하기때문에 2~3달치 통장 기록을 제출하는데
거기에 월급받는거이외에 비교적 큰금액(500~1000불이상)이 입금된기록이 잇으면... 그 출처를 또 증명해야합니다..
그렇기떄문에 집사기 2~3달 전부터 미리 통장 기록관리해두는게좋습니다...
특히 현금 임급한거는 증명하기가 골때리기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장모님이 돈보내준게있었는데..
그거떄문에 출처를 증명하라고해서.. 장모님에게 서류보내서 장모님이gift 머니 보냈다는 서명하고 또 장모님 통장기록도 제출해야했네요...
그리고 한국통장이니 당연히 별도의 번역과 공증도해야했고...이거떄문에 많이번거로웠습니다.
이런거때문에 대출승인이 늦어지면 에스크로종료일못맞춰서 낭패를볼수잇으니 미리미리 준비해두는게좋습니다.
10) 대출 승인이 떨어지고, 홈 인스펙션도 끝났다면 앞서 걸어뒀던 contigency들을 클리어해야함
이 시점이후로는 계약취소하면 계약금못돌려받습니다
11) 이제 대출승인떨어지고 contigency들을 클리어하면 정화히언제 거래를 종료할지 클로징 날짜를 정해야합니다.
물론 클로징날짜는 저위에서 지정한 에스크로종료일보다 앞이여야합니다.
12) 클로징날짜를 정하면 클로징비용을 확인해둬야합니다. 집값과 에스크로비용 이외에 클로징비용이 집값의 약 5%정도 가량이듭니다.
이 클로징비용은 처음 두세달치 모기지이자 property tax 등등 다양한 비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13) 클로징 3~5일전에 공증인과 함께 클로징 서류에 싸인을합니다.
이 클로징서류가 싸인할 마지막서류입니다.
14) 클로징서류가 끝나면 이제 다운페이와 클로징코스트 등등 잔금치러야할돈을 에스크로측에 입금하게됩니다.
또한 은행도 대출한금액을 에스크로로 이때 돈을 보내기때문에 이시기에 돈의 오고가게됩니다.
15) 14번이 모두끝나고 클로징날이되면 열쇠를 받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이집은
이제우리집입니다
16 ) 이제 집공사하고 이삿짐옮기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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