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민게는 눈팅만 하다가 처음 써봅니다
나이 40 좀 넘어서 운좋게도 영국 IT업체에 취업기회가 와서 비자 프로세싱 중입니다.
평생 바래왔던 해외취업인데... 문제는 파운드가 너무 떨어져서 연봉도 (그쪽 테이블에 맞춘건데) 한국에서 받던 것 보다 조금 적구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부쳐야 할 돈이 수입의 1/3 가량 되는데.. 또 나머지 1/3 은 집 렌트에 써야할것 같고
지금 이 상태만으로도 상당히 가난해진 느낌입니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의 파운드 동향입니다.. 하드 브렉시트나.. 한국이 환율조작국이 되어 원화가치가 강제로 대폭 상승할꺼라는 얘기도 있고
지인들 말에 의하면 원/파운드 환율이 1000 밑으로 떨어지는 날도 올 수 있겠더군요 (최악의 경우 USD가 700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라)
그 경우 저는 가난한 나라에서 박봉으로 일해 더 잘사는 본국의 가족에게 돈부치는 꼴이 됩니다....
영국이 어디까지 무너질까... 그냥 막연한 두려움일까... 영국쪽에 계시는분들의 체감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