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나는 팬이 아님. 돈내줘서 갔음.... 정확히 말하면 엄마를 차마 혼자 공연장에 보낼수 없어서 같이 갔어
1. 무대는 이쁨. 할로윈 분위기로 꾸밈
2. 왜 한시간 늦게 시작해? 댄싱나인 나왔다는 사람들이 잠깐 춤춰서 채워줬는데 6시 40분에 7시에 시작한다고 나오더라
3. 사과 참 성의없게 하더라.. 미안하대. 그리고 이 노래는 뒤에 부르는 노래인데 지금 부를게st의 사과...
4. 소격동 부르고 아이유는 어디갔음? 나는 어떤 콘서트에서도 게스트가 인사 한마디 없이 사라지는거 못봤음...
5. 근데 뒤에 나온 스윙스랑 누구더라? 한명 더 있는데. 그 사람들은 멘트도 시켜주더라? 아이유는 어디갔어?
6. 집에 오는길에 찾아보니 공연시간 150분이더라.. 근데 왜 90분 공연해? 60분 어디갔어? 60분 환불해줄꺼야??
7. 왜 주경기장을 쓴건지 모르겠음.... 이건 좀 길게 써야될거 같은데 내가 19역에 앉았는데 무대앞에 스탠딩을 오밀조밀 깔아놨어 그리고 내가 앉은 지정석 까지 무대가 참 멀었는데 그 사이에 공간이 진짜 많아서 경기장이 휑하더라.... 시야 가리는곳이라 17~18은 또 객석으로 풀지 않았는데 잔디 휑함 + 1층의 정말 일부만 사용 + 그중 2곳을 묶음... 으로 인해서 안그래도 넓은 공연장 정말 너무 휑해보이더라.. 이럴거면 조금 작은데를 잡아서 꽉 채우는 느낌을 주는게 나을듯
8. 팬이 아닌 상태로 가서 트랙리스트 평가는 못하겠음 근데 서태지와 아이들 유명한 노래 조금 알고 울트라맨이야 소격동 너에게 정도 아는 나에게는 정말 모르는 노래가 많았음.. 근데 이건 내가 팬이 아니니까 ㅋㅋ
9. 서태지 멘트 진짜 못하더라.... 멘트 거의 안하고 노래 위주로 불렀는데 그 없는 멘트 중에서도 정말... (너무 좋아요 근데 남탕이네?) 이런건 듣는사람에 따라 흐미할거 같음.. 멘트에 내용이 없어.. 그냥 좋대.... 내용은 어디로...?
10. 찍어도 뭐라 안해.. 이건 진짜 황당했음 내가 중간에 화장실 갔다오냐고 두곡 정도 서서 들었는데(앵콜 조금 전 그래도 막바지?) 누가 캠코더로 찍는데 그 뒤에 진행요원이 있어도 암말도 안해 관계자인가? 그냥 소형 캠코더인데 관계자가 저런거 들고있나? 어이가 없어가지고
11. 음향같은건 내가 막귀라 평가를 못하겠음. 라이브도 물론 평가 못하고 노래를 잘 모르니...
12. 불꽃놀이 참 화려하더라
개인적인 총평은 그돈 받아놓고 공연을 90분 하다니 서태지 진짜 양심이 없어도 미친거 같음.... 성시경 올해 축가 콘서트 갔을때 비쳐맞으면서 공연봤는데 공연을 3시간 넘게 하고 공연 내내 정말 미안하다고 몇번이나 말했는지 모르겠음 참.. 돈벌기 쉽다는 생각들더라ㅋㅋㅋㅋㅋ 콘서트 물론 팬들 위주로 가는거 알지만 나처럼 어쩔수 없이 가거나 (그래도 서태지는 어떤 공연을 할까? 궁금함이 있었어) 90년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재 방문 의사가 있을지는 모르겠음 개인적인 평이니까... 나는 재밌었는데~ 이러면 할말은 없음.. 그것도 개인적인 평이겠지 근데 난 절대로 다시 누가 돈을 내준다고 해도 선뜻 못갈거 같음...
- 저도 일반인 입장에서 갔다오고 했는데 비슷하게 느낀 후기가 있어서+댓글에 펌 허락하시길래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