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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75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VA★
추천 : 1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24 12:02:27
초딩 5학년.
난 상당히 겁이 많은 아이였슴.
하지만 일단 뭐든 개겨보는 스타일이었음
그러면서도 상당히 쫄았던;;
우리동네에 날 가끔 귀찮게 하던 다른 학교 불량소년들이 있었슴.
짜증이났슴.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슴.
우리 아버지 목수심 , 집에 안부러지는 나무 작대기 넘쳐남.
난 그 중 두개를 테이프로 감아서 묶었음
그리고 책가방에 넣고 다녔음, 만나면 때릴라고.
그러던 어느날 , 사건은 이상한 곳에서 터졌음
집에오던 길에. 어떤놈이
"야!" 하고 숨는거임
난 가방에 작대기도 있겠다 거기로 갔음
놀이터였슴 남3 여1 정도 애들이 놀고있었음
무슨깡인진 모르겠는데
"야! 어떤 새끼가 방금 부르고 숨었냐"
했음. 역시 애들은 기싸움임
강하게 나가니까 "제가그랬어요 죄송해요" 라고 한놈이 그럼
거기서 알았어 하고 가면되는데 ㅋㅋㅋㅋㅋㅋ
"야 새끼야 어쩌구 저쩌구 얾나ㅓㅇ라너퍄"
해버렸음
그리고 나와서 집에가는데
그새끼가 놀이터 담을 넘어서 지 친구들 셋 정도를 끌고온거임.
딱 마주쳤음
그새끼가 딴놈한테 "쟤야"
이럼. 눈치 딱깠음 다구리.
가방을 내려서 작대기를 꺼냈음
그리고 그놈들을 보고 "와, 씨X새끼들"
했더니 진짜 오는거임
ㅋㅋㅋㅋ예상 못했음
존내 싸움. 애들끼리 때린다고 아프겠음? 작대기 막 휘두르다 어디로 날아가고
어느새 몸싸움 개싸움 됨.
아 내가 언덕에서 아래쪽에있어서 방어력이 80%로 떨어져있었음
다구리 한참 당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오셔가지고 말려서 집에갔슴.
그 뒤로 작대기 안가지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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