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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2억 VS 390명 1억..
게시물ID : bestofbest_25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
추천 : 161
조회수 : 9460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11/01 23:59:30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30 14:26:35
40명 연예인 응원단은 2억, 390명 사회단체 응원단은 1억…'비교되네'
이승호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류기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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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고보조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원정 응원단과 관련해 같은 시기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로부터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은 사회단체가 있었지만 이 단체는 연예인 응원단보다 10배가 넘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했는 데도 불구, 그보다 적은 예산을 지원받았고 오히려 예산을 남겨 문화부에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단체는 연예인 응원단과는 달리 1년전 부터 응원단 활동 계획을 수립,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연예인 응원단이 전체 예산을 지원받은 것과는 달리 전체 예산의 25%정도만 문화부로부터 지급 받았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지난 8월 6개 사회문화단체들과 공동으로 '코리아 응원단'을 구성, 연예인 응원단과 비슷한 시점에 문화부로부터 응원단 지원 교부금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들은 일부 문화 체육계 인사 150여 명을 제외하고는 단체 회원 등 일반인으로 조직, 모두 39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문화부로부터 지원된 교부금은 모두 항공료 등 교통비로만 사용하고 숙박료 등 나머지는 자비로 부담했다.

이들은 지난 8월 10일부터 4박5일동안 현지에 체류했으며 남녀 축구와 유도 등 세개 경기장을 찾아 대표단을 응원했다.

특히 이들은 연예인 응원단이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5성급 호텔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베이징 외곽에 4성급 호텔을 이용하면서 절반정도의 이용료를 자비로 부담했다. 또 항공기도 연예인들이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했던 것과는 달리 이들은 10여 명의 문화 체육계 인사를 제외하고는 비용이 저렴한 이코노미 좌석을 탔다. 그러면서도 문화부로 부터 지원받은 교부금 가운데 2천여 만원 정도를 남겨 곧바로 문화부에 반납했다.

연예인응원단의 경우 모두 이들의 10분의 1 규모인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항공료부터 숙박료, 경기장 티켓 등 응원에 필요한 전체 예산 2억 여원을 지원받아 모두 사용했다. 하지만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못해 일부 경기를 제외하고는 현지 식당에서 TV로 응원한 것으로 국회 국정감사 결과 드러났다.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24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에서 연예인 응원단이 급조돼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민화협 관계자는 "응원단 계획은 지난해 5월부터 준비했다. 당초 남북 공동응원단으로 추진, 올림픽 기간내내 현지에 체류할 예정이었지만 차질이 빚어져 남쪽 응원단만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다"며 "사용하고 남은 예산은 정산서와 함께 지난달 문화부에 모두 반납했다"고 말했다.

조영탁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연예인 응원단은 2억여 원의 국고보조금을 사용하고서도 정산서는 이번 국정감사 자료 요구 때까지도 제출하지 않다가 부랴부랴 개괄적인 내용만 제출했다"면서 "예산 집행 과정 전체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쯥... 그러고도 남은 예산을 국고에 반납했다는군요...

한편...

- 이번 연예인 응원단 구성과 국고지원금 지급은 당초 어떻게 추진됐나.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하던 프로그램 때문에 태능 선수촌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때 후배들이 열심히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연예인 응원단을 추진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까운 나라에서 열리는데도 불구하고 예년처럼 올림픽 분위기 없이 싸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 중에 바쁜 연예인들을 응원단에 합류시키려면 경비라도 지원할 방법이 없나 생각했다. 그러다가 유인촌 장관에게 연락하게 됐다. 처음 국고지원금 요청은 내가 했다. 개런티가 없어도 된다는 말에 유 장관은 흔쾌히 허락했다.

- 유인촌 장관과 그 정도로 친한가.

유 장관과는 야구선수 시절부터 친분을 유지했다. 유 장관이 워낙 야구를 좋아한다. 그 때부터 알게 됐으니 벌써 십수년이 지났다.

한번은 후배 결혼식 사회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유 장관이 후배 장인어르신과의 친분으로 축사를 한 적이 있다. 이렇게 저렇게 친분을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 강병규씨는 지난 총선때부터 나경원, 박진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들 지원유세에 적극적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관료로 꼽히는 유 장관이 이같은 강병규씨에게 '포상'격으로 국고를 지원, 외유를 승낙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말도 안된다. 포상 등 댓가성 지원이었다면 나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있어야 한다. 응원단 전체를 지원했고 내가 이득을 본 게 하나도 없다.

나 뿐만 아니라 일반 연예인들은 그 시간에 행사나 방송출연을 하면 더욱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것을 포기하고 응원에 나선 것인데 무슨 이익을 논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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