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 아래쪽, 그러니까 화살표 키패드부분이 게임하느라 다 닳아서 새걸로 바꾸러 갔죠.
교체가 공짜다!! 라는 설도 있고 해서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서비스센터가 어디에 박혀있는지 안보입니다 -_-
분명 지도상으로는 대구지방법원 바로 앞인데.. 온통 변호사 사무실 뿐..
그렇다고 명색이 EVER 대구 직영 서비스센터인데 작을 리도 없고 말이죠..
라고 생각했지만 1시간을 법원 주위에서 뱅글뱅글 돈 끝에 내 예상을 당당히 까부수고(!) 나타난 서비스센터!
임대빌딩 3층 한구석에 사무실 한칸 임대내서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간판 크기는 창문 하나만하고.. 주변에 5배는 큰 '공증'간판이 무리지어 있는 가운데 콕 박혀서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업무담당하시는 누님들이 아름답고*-_-* 친절하시더라구요.
40분정도 걸린다는 말에 핸드폰을 맡기고 근처 PC방이나 갈까 해서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PC방은 커녕 -_- 위락시설이라고는 모텔*-_-*뿐..
결국 찾아다니는데 20분 걸리고 돌아오는데 20분 걸렸습니다. 한건 아무것도 없고..
서비스센터에 돌아와보니 수리가 다 되어있더라구요.
"만팔천원입니다"
뭐?
....
3cm*3cm 크기의 자그마한 플라스틱 부품 한쪼가리 바꾸고 만팔천원이라는 거금을 ㅠㅁㅠ 들였습니다.
(무슨 마이크로칩이라도 심어놨나... 허윽.. 아까운 내 돈..)
이래저래 가혹한 서비스센터였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