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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의 성지와 일본인 타운이 된 마포구 상암동
게시물ID : sisa_173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훈역사
추천 : 2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23 12:40:37
21일(화) 오전에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박정희 기념 쩜 도서관이 개관했다.
오늘 개관식에는 박정희의 장녀인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맹형규 행정자치부장관과 간도특설대에서 독립군을 때려잡던 친일군인 백선엽 등이 개관 테이프를 끊었다. 그리고 도서관 건물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동원되어 인의 장막을 쳐 일반인의 출입을 저지시켰다. 왜 이랬어야 할까?
   
문제는 이 개관식이 국민들의 축하를 받기는 커녕, 국가정의인 친일청산을 바라는 많은 시민단체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463개 시민단체가 모인 ‘역사정의실천연대’와 ‘4월 혁명회’ 등 100여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박정희 기념사업이 아니라 박정희 청산사업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폐관을 촉구하며, "국민들의 압도적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몇몇 대기업의 기부금과 국민의 혈세 208억으로 기념관을 개관한 것은 수구세력이 저지른 반역사적 폭거"라고 반발했다. 

참고로 대기업 500억 기부금은 세금감면이 되며, 부지 300억 등 거의 1,000억원의 국민혈세(國民血稅)가 들어간 셈이다. (관련기사 http://www.amn.kr/sub_read.html?uid=5072§ion=sc4§ion2=)

박정희는 해방 전 친일파가 아니라 일본인이 되어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에서 일왕에게 견마(犬馬) 즉 말과 개가 되겠다는 충성맹세를 하며 일본군 장교 다카끼 마사오로 행동했으며, 해방 후에는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하여 독재의 길로 들어선다. 또한 친일파 박정희는 1965년에는 치욕적인 한일협정을 성사시킨 장본인이다. 종군위안부 청구권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는 것과 일본이 독도망언을 일삼는 것도 바로 이 한일협정에 기인한 것이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http://www.historynews.kr/sub_read.html?uid=834§ion=sc1§ion2=
http://www.historynews.kr/sub_read.html?uid=835§ion=sc1§ion2= 

이 박정희 기념 쩜 도서관에서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인 월드컵 10단지에는 강남구 개포동에서 2010년에 이곳으로 이전한 일본인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 바로 앞에는 얼마 전 LH공사가 주민들의 부담으로 30억원을 들여 복원한 일본군 관사 건물이 있다. 정신나간 문화재청은 일본군관사를 문화재로 지정하려고 하고 있단다. 그러나 근처 주민들은 “이 흉측한 건물을 제발 없애달라”고 하소연하고 있으나, 서울시나 마포구청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http://www.historynews.kr/sub_read.html?uid=683§ion=sc4§ion2=) 

상암동에만 일본 관련 건물이 3군데나 된다. 일본인학교, 일본군장교관사, 친일파 박정희기념 쩜 도서관이 그것이다. 그러다보니 일부 부동산중개소에서는 일본어로 된 안내판을 만들어 걸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 모두 일본 출생인 MB가 대통령이 되면서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퇴임 후 MB의 사저도 상암동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어쩌다가 마포구 상암동 일대가 친일의 성지(親日聖地)와 일본인 타운이 되어버렸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아마 상암동 주민들은 그런 불명예를 원치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래에 사진으로 3군데를 보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 기사를 크릭하세요.
http://www.historynews.kr/sub_read.html?uid=855§ion=sc2§ion2=
 
▲ 상암동에 세워진 박정희기념 쩜 도서관     ©역사복원신문 
 
▲ 개관테이프를 끊고 있는 맨 좌측 인사는 간도특설대에서 독립군을 때려잡던 친일군인 백선엽이다.  
 
▲  친일파 박정희 장군의 사진 앞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인사도 있었다.   
 
▲  인의 장막을 쳐서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출입을 저지시키고 있는 경찰  
 
▲ 강남구 개포동에 있다가 상암동으로 이전한 서울일본인학교는 초현대식 건물로 일본군 장교관사 바로 앞에 있다.   
 
▲ 서울일본인학교가 위치한 상암동의 한 중개업소에 “언제든지 방문해 부동산 상담하는 것을 환영한다” 문구가 부착되어 있다.  
 
▲ 상암동 일본인학교 바로 앞에 세워진 일본군 장교관사 건물. 얼빠진 문화재청은 이걸 문화재로 지정한단다. 광견병 걸렸나?
  
▲ 일본군 관사. 이걸 30억이나 들여 복원할 필요 있었나? 30억원은 결국 인근 아파트 입주민부담이 되었다. 
 
▲ 항공기 공격이나 포격으로부터 피신할 수 있는 방공호도 복원되었다.      
 
▲일본군 장교관사 안내판은 일제식민지배의 자랑스러움을 설명하고 있다. 이걸 국민들에게 알리려는 의도는 뭘까?   
 
▲ 일본군 장교관사 앞에 현대식으로 지어진 화장실은 문이 닫혀 있다. 사용도 못하는 화장실을 뭐하러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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