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이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친위대 통합 군가였던, '동쪽으로 전진하라' 입니다.
많은 댓글들이 달렸는데, 제가 저기서 충격을 받은 것은 덧글을 단 독일인들의 태도였습니다.
독일어 잘 하시는 분께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독일이여 깨어나라!"
"독일 만세, 러시아 엿 먹어!"
"지금의 친러파들은 모두 겁쟁이들이다."
라는 덧글들이 일부 보입니다. 심지어 독일인과 러시아인의 키배도 보입니다.;; 러시아인 왈, "이 색휘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이러네?" 등등...
독일인 왈, "닥쳐! 슬라브 색휘야!" 등등...
비단 저 동영상 뿐만이 아니라 유튜브에서 활동하시는 독일인들의 꽤 많은 수가 유독 동유럽에겐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 및 친위대 군가 동영상에 자주 출몰하죠.
저는 심지어 "나치스가 유일하게 잘 한 것이 있는데 바로 소련 침공" 이라고 말하는 독일인도 보았습니다. 당연히 엄청난 러시아 유튜브 이용자들의
욕을 먹음...;;
물론 모든 독일인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제가 유튜브나 야후독일, 펜팔에서 만난 독일인들을 잘 보면 프랑스나 영국, 벨기에 같은 서유럽에겐
굉장히 우호적인 반면, 폴란드나 우크라이나, 러시아 같은 동유럽에겐 적대적이고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던데(폴란드 같은 경우, 정부 차원에선 엄청
역사 문제로 사과한다만 독일 민간인들은 폴란드를 은근 무시함)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오래전에 펜팔로 사귄 독일인 남성은 "원래 폴란드와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인종 자체가 열등하다" 라고까지 주장했었습니다.
아무튼 동유럽에게 적대감정을 가진 독일인들이 생각 외로 꽤 많고, 독일인들이 프랑스, 영국, 벨기에 같은 서유럽에겐 우호적 감정을 느끼면서
폴란드,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러시아 같은 동유럽은 약간 적대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을 아직까지 보이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