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나도 모르겠으면 가이드북부터 하나 읽어보자. -항공권, 호텔 예약하는 법부터 대중교통 이용법, 관광지/맛집 정보, 추천 일정 등등 왠만한건 다 나와있습니다. http://www.tourtips.com/ap/guidebook/main/ 투어팁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가이드북입니다.(회원가입 필요) 시중에 판매하는 서적에 비해 퀄리티는 그냥저냥이지만 무료로 바로 볼 수 있고 휴대폰에 pdf로 저장할 수도 있어서 꽤 유용합니다.
3. 관광지, 여행코스 정도는 스스로 알아보자 -'북경 관광지 추천좀', '오사카 가는데 어디가 좋나요?', 이런 질문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OO 관광지'라고만 검색해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런 질문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여행에 대해 전혀 조사해보지 않은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관광지 추천받는 글이라고 무조건 지양할건 아닙니다. 예를들어서 '시간상 은각사와 금각사 중 한곳만 갈 수 있는데 어디가 더 좋을까요?', '후쿠오카 여행에서 다자이후-라쿠스이엔-캐널시티-텐진을 갈 예정입니다. 시간이 2시간정도 남는데 중간에 채워넣을 만한 관광지가 없을까요?' 같은 질문이라면야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4. 여행비용은 스스로 계산하는게 좋다. -여행비용은 '여행 일정,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라고 밖에 답할 수 없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모르겠다면 최소한 항공비과 숙박비정도는 알아보고 질문하는게 좋습니다. 이 두가지는 여행비용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일정과 등급에 따라 가격이 매우 크게 변동하기 때문입니다. '70만원으로 베이징 3박4일 여행갈건데, 항공비와 숙박비로 40만원 정도가 들것같습니다. 남은 30만원으로 3박 4일을 보내는데 충분할까요?' 같은 질문이라면 안좋은 소리를 들을 일은 없을겁니다.
5. OO에서 XX가는 법 -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왠만한 도시와 관광지는 대중교통 노선 다 나옵니다. 검색해봐도 안나오면 그때 질문합시다.
6. 예의를 지키자. -기껏 시간들여서 답변해준 사람한테 무례하게 굴지 맙시다. 전 본삭금 없거나 날로먹으려는 심보가 보이는 글도 그냥 패스만하지 굳이 비공까지는 안박는 편인데, 개념없는 질문자는 즉각 비공+신고 세트로 날려버립니다.
7. 피드백 -안한다고 비공먹지는 않겠지만, 답변 읽어봤으면 '감사합니다'라고 한마디만 써줘도 큰 힘이 됩니다.
당장 떠오르는것만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요즘 수능 끝나서 그런지 여행질문이 늘었는데, 옳지 못한 질문 방식으로 비공박히는게 안타까워서 적어봤습니다. 여러가지 썼지만 요점은 '검색해서 조사해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본삭금 걸고 질문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