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었습니다!
일단 제가 감상할때 연출을 많이 보는데 실종느와르 M은 정말 소름돋게 하는 연출이 많았습니다.
브금선정부터 김강우가 중요한 대사나 무게있는 대사를 할때 카메라를 응시한다거나
범죄장면을 상상할때 범죄장면이 처음부터 끝까지 역재생된다거나.
특이하면서 드라마를 깊게해주는 연출이 너무 좋았습니다.
스토리면에서는 매화마다 각자의 주제를 잘 담아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길수현(김강우)의 스토리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채 끝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이는 시즌 2에서 풀어주리라 생각합니다 ㅠㅠ
이 드라마의 중~후반부의 진짜 주인공은 오대영(박희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길수현의 정의에 반대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가, 차츰 길수현의 생각에 동조하고, 결국 길수현의 사상보다 더욱더 극단적인 정의를 행합니다.(처음에는 아내가 납치당한 것에 대한 분노이기도 하지만, 길수현을 마주하고 말했던 대사는 그의 정의가 이미 변화되었음을 알게 해줍니다.)
위법이 아닌 편법을 행하기 위해 법전까지 읽던 형사가, 이렇게나 입체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관심깊었던 감상포인트였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직 학생인 저의 머리로는 이 정도 감상밖에 나오질 않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감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드라마를 보게 해주신 ocn제작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조보아는 짱 이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