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로 다기 세트를 받았습니다 :)
토림도예의 개완과 숙우, 잔 입니다!
여지껏 썼던 보급형 개완 친구들과는 다르게
각 기물 하나하나마다 서명이 들어있고, 쌉쌀한 촉감과 예민한 모서리들이
아...... 이건 물건이야!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네요. ㅠㅠ
개완을 쓰다가 감명을 받아 숙우에 차를 내리는 사진도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
잔을 들여다보면, 빈티지한 청색이 왠지 모르게 해남 바다를 떠오르게 하네요.
해남의 너른 바다. 일렁이는 수초들. 넉넉해보이는 품. 같은 것들이랄까요. ^^
챠르륵 하고 떨어지는 물 소리도 참 맑고 예쁘네요.
좋은 개완으로 내년엔 더 즐거운 찻자리들을 꾸며보려구요 :)
차게 여러분들도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따뜻하게 차 한잔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