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의 험악함과 약육강식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만화인 도막묵시록 카이지가 있습니다.
이 만화를 보면 13권에서 주인공 카이지는 제애그룹 회장 휴우도와 승부를 벌여 손가락 4개를 잃습니다.
여기서의 치료비는 다음 권인 14권에서 아래와 같이 나오죠...
손가락 4개 절단에 따른 수술비 + 입원비의 경우 200만 엔이 나오는군요.
한화로는 약 2000만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의료민영화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인 '식코'를 볼까요?
식코에 나오는 릭이라는 사람은 전기톱을 사용하다 중지와 약지의 끝마디가 잘려나갔습니다.
그리고 릭은 그 잘린 두 손가락을 들고서 병원을 찾아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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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지손가락 봉합 1만2천 달러, 중지손가락 봉합 6만 달러
총합 한화로 약 7200만원이 되겠네요....
그렇습니다.....
미국에 사는 선량한 시민 릭은 성실하게 일하는 도중에 불의의 사고를 겪고,
국가와 사회의 인정 하에 운영되는 병원에서 손가락 2개 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는데 7200만원
반면, 일본에 사는 도박중독자 카이지는 결국 승부욕을 못 버려 도박하느라 손가락까지 4개나 날려먹고
비밀치료인 까닭에 '고액'이라고 한 병원에서 수술 뿐만 아니라 입원 까지 한 카이지는 고작 2000만원
러시앤캐시, 리드코프의 연이율 35%가 넘는 사채가 판치는 세상에서 연이율 12%의 저렴한 이자....
대한민국 군대의 몇 곱절이 되는 봉급을 제공하는 지하노역소..
거기에 이번엔 미국에 비해 한없이 저렴한 의료서비스까지.....
오늘도 제애그룹은 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