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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그냥 그냥.. 저에게 힘좀 주시겠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256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간다운삶
추천 : 70
조회수 : 4061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2/21 08:26:18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2/20 22:09:07
오유 어려분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하는데 아무 무기도 만들어 놓지 못한 듯한 못난놈입니다.

요즘 너무 심한 자괴감에 사로잡혀 스스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친구들앉혀놓고 말하기도 뭔가 좀 그렇고 그렇다고 뭘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익명성을 이용해서

여러분들게 그냥 어떤 놈 하나가 고민거리 하나 말한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봐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일단 최근 몇년동안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제 스스로 안하고 있다고 하

는게 맞을려나..    

인간관계도 이미 엉망이 된 것 같고... 친구도 이제 몇 없는 것 같고...  뭐 진정한 친구 몇만 있음 되겠지

요? 


대인공포증같이 사람도 점점 피하게 되고  세상속에 나아가기도 겁이나네요.  물론 사람들에게 내색은 하지 

않습니다. 그냥 맘속 깊숙히~

외톨이같이~~ 너무 외롭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제가 스스로 판 구덩이에 갇힌 것 이긴 하지만요.



나름 보통사람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고 남들보다 늘 적극적으로 남들 꺼려하는 자리도 늘 자신감있게 

잘 나서구 연애도 열심히 하면서 그냥 잘 살아가고 강하게 철판깔고 살아왔는데 

요즘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니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연애에 이별땜에 힘들어서 뭐 그런게 아니구 그냥 아주 뭐랄까.....음    원인도 잘 모르겠고...

어느날부터 혼자만에 고독한 시간이 많아지고 그 고독속에서 늘 자괴하며 그안에 헤매면서 이제 힘이 점점 

없어지는 거 같네요..   

저두 제 자신이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와 어머니께선 갈라지셨어요.

그래서 학창시절이 그다지 즐겁지가 않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은 제가 젤 싫어하는 시간이였죠.

뭐암튼.. 그렇게 늘 티 안내고 잘 지내온 것 같은데

히안하게 20대 중반쯤 접어들면서 제 맘속에 늘 어머님에 자리가 크게 느껴진 것 같네요

원망도 많이 하고 싶어요 솔직히..

저두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분명 잘 될놈 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지금 평범한 

보통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고...    근데 그게 왜 이제 20대 다큰놈이 이제와서야 그쪽으로 

자꾸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전 병신 같습니다.. 하하 



하여튼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감도 어느날 부터 느끼기 시작하면서 만남도 회피 하는 날도 늘어나고 답답하네요.

믿었던 제 자신이 이렇게 약해지니 너무큰 허무감과 무기력함을 느끼니 충격이 크게 다가와여.

아부지께서 무슨죄가 있으시다고...아휴           

너무 죄송스럽고 못난 아들놈.. 아들노릇도 못하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미치겠습니다.



이번에 강하게 강하게 제 자신을 다스리고 추려가면서 크고 긴 암흑속에서 스스로 헤쳐 나와볼려고 합니다.

부디.... 그냥 .....

그냥 저를 모르시겠지만.. 어떤놈인지 모르시겠지만.. 얼굴도 모르시겠지만.. 그냥 한 못난 놈이 별 것 아

닌 일에 혼자 크게 심각해 하고 무서워 하는 것 같다고 봐주시구.. 


힘내라고 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늘 이글을 보며 여러분들에 말 하나하나를 보며 힘을 제 자신에게 채찍질을 늘 쉬지 않겠습니다. 

다가올 리스마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커플보다 솔로가 많으시겠지만...^^;

물론 저두 솔로입니다.... 헤헤 

하시는 일 모두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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