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꼬맹이 유모차 태우고 지나가는데 어쩌다 대학가 근처 술집 밀집지역을 지났는데요,, 나와서 담배 피우던 분들이 진짜 비오는날 참새들마냥 번개같이 사라지시더라구요 ㅜㅜ 진짜 한두분이 아니고 골목 지나는데 정말 많은 분이, 대충 “헐, 아기?? 담배 숨어야해!!” 이런 느낌?? 심지어 어떤분은 연기 뿜으려다 뒤늦게 꼬맹이 발견하고 금동향로처럼 코로 은은하게 연기를 뿜으며 도망치시던.. 한분한분 재미있기도 했고 한켠으로 죄송했고 정말 무엇보다 마음 써주심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분들이 이런 글을 보실 확률은 참 낮겠지만.. 당신들 덕분에 오늘도 더 감사하며 지낼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