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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 제리코_ 메두사호의뗏목
게시물ID : art_25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드시리즈
추천 : 1
조회수 : 10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4 10:28:28
 
1816년 7월 2일...당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세네갈로 향하는 군함 메두사 호가 난파되고 맙니다
배에는 세네갈에 정착해서 살 이주민과 군인 등 400여 명이 타고 있었어요
배가 난파되자 선장과 장교, 고급선원 등 250명은 몇 개의 구명보트에 나눠서 올라탑니다
그럼 나머지 150명은 어떻게 될까요?
하급선원과 승객들은 급한 대로 배의 조각들을 모아 뗏목을 만들었어요
선장은 자기가 탄 구명보트에 뗏목을 연결해서 같이 가겠다 했지만 비정하게 그 연결된 줄을 끊고 도망가 버립니다
 
12일 동안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던 뗏목은 영국 국적의 아르귀스 호에 의해 발견돼 기적적으로 구조됩니다
그런데 150명 중 살아남은 사람은 단지 15명뿐이었어요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전혀 없는 뗏목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질병과 굶주림, 폭동과 광기 등에 의해 목숨을 잃었고
무엇보다 생존자들이 사람고기를 잡아먹었다는 소문까지 무성했습니다
돌아온 사람들도 멀쩡하게 살진 못했어요.12일 간의 나날들이 워낙 끔직했기 때문에 미쳐서 정신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수루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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