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주 어릴때 컴퓨터를 접했는데
그당시 했던 게임들이 주로 넥슨게임들이었어요
바람의나라, 아스가르드, 크레이지아케이드, 큐플레이
그중에서도 제일 재밌게 했던 게임이 아스가르드였죠
프로그 같은거 잡다가 좋은템(어렴풋한 기억으로는 황금?모양이었던거 같은데...)떠서 팔고
삐에로 모자랑 스타버클러? 롱소드 사서 끼고다녔는데 고렙던전가서 객기부리다 죽고 무덤떠서 템 다잃고 울고...
컴퓨터가 거실에 있었는데 거실에서 전화하시던 엄마가 놀라셔서 왜우냐고 그러셨던 기억이
그러다 저보다 7살 많은 친구 오빠가 저희 엄마한테 이런 게임 하지 말라고 하라고 중독된다고해서
(왜 유독 아스가르드'만' 그랬는지는 의문... 그 친구 오빠 원망하기도 엄청 많이 했죠)
어쩔수없이 못하게 됐었죠...
친오빠도 저도 정말 재밌게 했던 게임이었다보니 둘이서 맨날 아스하고싶다 얘기하고..
아스를 다시 할 수 있었던 건 그 이후로 십 년 남짓 후였을거예요
지금도 아스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10년 전 게임 치고 참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릴때 향수가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해도 그래픽이 세련되어서 (픽셀은 깨지지만...ㅠ) 어색함이 없네요
물론 유저 수가 많이 줄어든 지금 서버통합을 하긴 했지만...
가끔 기분 꿀꿀하면 아스 들어가서 돌아다녀요
노래도 좋고 특유의 유럽풍 맵들이 푸근한 느낌을 줘서 안정감을 주거든요
이해안될지 모르지만 은근 힐링되거든요 특히 수오미, 밀레스 ㅠㅠ
오늘도 기분이 꿀꿀해서리 들어갔어요, 혹시나 재밌으면 당분간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고...
본캐는 있지만 새로 키워보고싶어서 새로 만들었네요
마법사로 했더니 수오미에 떨어졌...
폰 패잡!!!
레벨이 2인데 폰 재커를 잡아도 경험치가 안올라여...
그래서 다음맵 갔는데 짱쎈애들이...
아직 다른데 갈 레벨은 아니라 여기서 짱박혀야하네요...
이대론 안되겠다싶어 퀘스트 받으러 감 뚜벅뚜벅ㅠ
현상수배범을 잡으라해서보니
노가다를 하라네요
시키는대로만 하면 렙업은 하긴 할듯 ㅋㅋㅋㅋㅋㅋ
레벨업을 하였읍니다
폰재커 체포완료
몰랐는데 이런게 있었...
그렇다네요
마법을 배울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레벨도 좀 올랐으니 좀더 고렙 사냥터로ㄱㄱ
체스트폰로드를 잡을수 있게 되었네요.
그러던 한때
->어느분이 저를 부르심
이방인 : 뜻밖의 호의.jpg
엘더로드앞으로 오라는 말씀에 따라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승과 제자가 되었습니당
템까지 주시는......ㄷㄷㄷㄷㄷㄷ
엘더로드 퀘스트로 옷도 받았습니다 ㅂㄷㅂㄷ...
뿌듯한 하루였어여...
여러분 아스하세여.. 두번하세여...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