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장비, 차량 등을 가끔씩 민간에 불하하는 경우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때, 장비든 차량이든 불하 대상이 된 것에는 '비군사화' 조치를 한 다음에 내놓는다고 하는데요.
비군사화라는 게 정확히 어떤 것인가요?
군사적으로 뭔가 조금이라도 무장이 되어 있거나 그럴 여지가 있으면 모두 제거해서 민간용품과 비슷하거나 같게 만든다 뭐 그런 건가요?
뭐, 끽해봐야 이젠 다 낡아서 버리는 군용트럭이나 샾차 같은 그런 육중한 차량들이 대부분 민간불하대상이 될 것 같은데
이런 차량들이 무슨 무장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트럭보다 좀 더 무겁고 연비도 나쁜데 어디를 어떻게 비군사화한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일례로, 두돈반 트럭을 들어봐도 몸집은 더럽게 크고 무게는 더럽게 무겁고 연비는 더럽게 나쁘다는 점 외에는 딱히 뭔가 군사적이다 싶은 요소가 없어서 외부 도색만 그냥 밋밋한 단색으로 칠한다든지(봉양읍 인근을 지나면서, 마치 경찰이 연상되는 군청색 단색으로 도색된 유사 두돈반 트럭 차량을 본 기억이 나는군요.) 이 정도가 떠오릅니다만 설마 이거 가지고 '비군사화'라는 거창한 이름을 쓰진 않을 것 같고요.
정확히 '비군사화'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출처 |
우연히 불하받은 미군 군용 트럭으로 대규모 자연재해 때 가족을 건사할 수 있었다는 어느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베오베글을 읽고 난 뒤의 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