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언급했었지만
왜 소아온 등장인물들에게는 PTSD가 안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5권까지의 스포가 있을수 있으니 주의
엔하위키(주관적이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는 있지만)의
항목을 보면 PTSD는 단순히 덜덜덜덜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작품 내에서 PTSD가 나오지않는다면 굳이 태클걸지 않습니다. 작품의 특성으로 존중해야겠죠.
문제는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중인 부분인 GGO의 여주인공의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PTSD때문에 총에 극도의 거부감을 느끼며 구토까지 하는 수준이라는겁니다.
즉 소아온 세계관에서는 PTSD라는 개념 자체는 존재하고 있는데
정작 소아온의 등장인물은 그런게 보이지가 않는다는거죠.
물론 심리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정작 소아온때문에 다시는 VR머신게임을 하지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걸 보면 치료를 받아도 한계가 있다는걸 작가 스스로가 말한거나 다름없지 않을까요?
특히 키리토.. PTSD라고 할 정도는 알브헤임 온라인 들어 온 다음에 로그아웃 버튼 한번 찾아보는게 전부인거로 압니다.
뭐..6권에선 자기가 사람죽인것에 고통받고 있다 이런 묘사가 나온다고 하긴 하던데 안봐서 함부로 떠들 것은 아니고
PTSD라는건 로그아웃 버튼 있나 한번보고 안심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죠
정말로 PTSD라면 로그아웃 버튼이 있나 몇분마다 계속 확인할 정도의 집착을 보이던가 해야합니다.
GGO여주인공도 극복하기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치유되지 않는듯한 묘사가 적어도
5권까지는 보이구요
키리토의 멘탈이 강해서? 라고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리 멘탈이 강해도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죽고, 사람을 죽여보고, 2년동안 탈출하지 못했고, 마지막에도 죽기 직전이었으며
사선을 몇번이나 오고갔는데
단순히 멘탈이 강해서. 라고 넘어가기엔 이상하지 않습니까?
군인들은 98%PTSD증상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당장 군대꿈 같은것도 좀 웃길지도 모르지만 PTSD의 일종이라고 알고 있구요
군대에는 별의 별 사람이 다오죠. 조폭부터 운동선수 등등 멘탈이 처음부터 강한사람은 분명히 올겁니다.
그런데도 군인들은 98%정도가 PTSD증상을 호소하는데
(참고로 2%는 사이코패스같은 정상이 아닌사람들 뿐이라고 합니다.)
싸움같은 것 하고는 별 연관 없어보이는 미성년자에, 겜덕이던 키리토가 그정도로 멘탈이 강한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멘탈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고
저런 끔찍한 일을 겪고 영향이 남지 않는건 이상하다는겁니다.
가정사정이 심하게 나쁘다던가 살아온 환경이 나쁘다면 상대적으로 PTSD에 면역이 있다지만
키리토가 가정사정이 심하게 극악도 아니구요. 오히려 가족과 사이가 좋은편입니다.
누가 키리토와 다른 등장인물들의 PTSD의 부재를 설명해주실 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