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습관성으로 커피를 마구 들이켰었는데,
이젠 습관적으로 포트에 물을 올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때때로 놀랍니다. 습관이 참 무섭네요ㅋㅋㅋㅋㅋ
오늘의 차는 15년 대익 7572 보이차 입니다!
(닉언죄) 꼬냥이성애자님께서 제 예전 나눔의 감사의 의미로 차들을 나눔해 보내주셨어요!
뭔가를 받고자 한 나눔이 아닌데, 이렇게 더 큰 마음으로 돌려주시니 제가 정말....ㅠㅠ 너무 감사드립니다.
엉엉. 차게 너무 따뜻해요. 여기 묻힐게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BGM도 깔아보고, 찻 자릴 시작해봅니다. :)
(오늘의 추천곡은 탄명스님의 '약찬게' 입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스님들의 염불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고요해집니다. 스트레스가 받는다 싶으면 언제든 한번 들어보세요. :) )
수색은 역시 진홍과 진갈색의 맑은 느낌이에요.
개완 안은 무척 어두워 보여 수색이 짙은 줄 알았는데, 유리 숙우와 잔에 찰랑하고 담기니 맑고 깨끗한 속을 보여줍니다.
목넘김도 부드럽고, 맛도 걸리는 곳 없이 깔끔하네요 :)
보이차가 조금 어려운 분들께 권하기 아주 좋은 차인것 같아요. ^^
차게 여러분들도, 따뜻한 차 한잔으로 마음 풀어내는 연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좋은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