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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1위 한번도 못해본 레인보우, 리더 김재경이 털어놓은 속내
게시물ID :
star_25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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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레몬티♥
★
추천 :
17
조회수 :
2318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10/03 19:51:20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l8fmn
BGM : 레인보우 - Kiss (Acoustic Ver.)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크, 쿠키, 송편, 캘리그라피, 인형, 가방 등 못 만드는 게 없는 손재주 많은 걸그룹 레인보우이지만 팬들의 마음은 조금 아쉽다. SNS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팬이 아닌 사람들까지 관심 갖는 게 기쁘긴 한데, 내심 활발한 SNS보다는 활발한 앨범 활동을 바라기 때문이다.
SNS를 열심히 하는 이유에 대해 리더 김재경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팬들과 소통하려고요. 그렇지 않으면 저희가 잊혀질 것 같아서요. 우리들만의 방송 수단처럼 한군데 딱 정해놓고 팬들과 소통하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2009년 데뷔한 걸그룹으로 올해 데뷔 6년차를 맞았으나 아직까지는 소위 '확 떴다!' 싶을 만큼의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진 못한 게 사실이다. 얼마 전 MBC 특집극 '터닝포인트'에서 톱스타 맹란영 역으로 호연한 김재경은 방송 전 기자간담회에서 "맹란영은 정점을 찍었다가 한물간 스타인데 레인보우로 정점을 찍어본 적 없어 메소드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우스갯소리 했지만, 정작 레인보우의 팬들에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조금 슬픈 농담이었다.
다만 레인보우를 이끌고 있는 김재경은 의연한 마음이다. 의외로 데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음악방송 1위를 못해본 걸그룹인데도 초조함은 오래 전에 잊었다.
"처음에는 1위를 못한다는 게 스트레스도 많았고 압박감도 컸어요. 근데 어느 순간 든 생각이 1위를 해본 가수가 의외로 많지 않다는 거였어요. 그렇다면 성공의 기준이 1위를 해봤냐는 것으로 결정할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한 노래가 무대에 오르기까진 정말 많은 이들의 노력이 들어있는데, 단지 1위로 성공의 기준을 나누다 보면 '이거 정말 의욕이 안 나겠구나' 싶었어요. 노래가 정말 좋고 퍼포먼스가 아무리 멋있어도 1위를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모든 게 정말 완벽하다 싶어도 1위는 못할 수도 있는, 정말 예측할 수 없는 게 이 세계이기 때문에요."
레인보우의 목표를 "1위로 두지 말자"고 마음을 바꾸는 순간 더 편해졌다. "물론 1위를 하면 정말 좋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내일은 레인보우를 아는 사람이 한 명 더 늘고, 레인보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한 명 더 늘면 좋겠다'로 정했어요. 그것조차도 감사한 일이거든요. 이렇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고, 공백기가 길어도 계속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 소소한 것에 큰 감사함을 느끼기로 목표를 바꿨어요. 오랜 시간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레인보우가 되자."
리더 김재경은 레인보우의 과거와 미래를 정확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레인보우는 대중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중이 생각하는 레인보우는 각기 다를 거예요. 'A'를 떠올리는 분도 있고, 'Tell Me Tell Me'나 'To Me'를 떠올리는 분도 있고요. 다만 그동안 보여드린 음악들이 하나의 공통된 색깔이 없었기 때문에 대중의 머릿속에 '레인보우' 하면 딱 '이거다!' 하고 떠오르는 게 없단 게 레인보우의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김재경은 일곱 색깔 레인보우의 구체적인 계획과 콘셉트를 분명하게 꿈꾸고 있었다. "언제 봐도 유쾌하고, 애써 귀엽거나 섹시한 척 하지 않아도 에너지 넘치는 그룹"이다. 레인보우 픽시와 블랙은 '완전체'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무대로 생각하고 있다. "픽시가 '오그라들' 만큼 귀엽고 코믹한 콘셉트라면 블랙은 범접할 수 없을 만큼 경계선에 있는 듯한 섹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거예요. 그런 극과 극의 퍼포먼스를 유닛으로 보여주고 레인보우는 정말 쾌활하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길만한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새 앨범 발표 시기는 미정이다. 담고 싶은 게 많기 때문에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음 앨범만큼은 우리들의 목소리와 의견이 정말 많이 들어가서 그 누구에게 내밀어도 '이게 레인보우입니다' 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출처 -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1409290928201112&ex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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