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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 운전면허 학원 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2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수석합격0
추천 : 24
조회수 : 6605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6/01/12 19:48:50
어제 처음으로 장내 주행하는데요 정말 운전대 처음 잡아봤습니다.
 
기대반 설렘반으로 탔는데요 강사님이
" 브레이크를 밟으며 기어를 넣어라~~ 왼쪽 손잡이 두번돌리면 앞에 불이 켜지고 내리면 밑에~~ "
한번에 쭉 설명해주더니 자리를 바꿔 따라하라더라구요.
 
당연히 중간에 틀렸습니다. 그러니 왜케 버벅대냐더라구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틀릴 때마다 피드백을 주시는데
 
" 19살 바로 따는 애들이 잘한다 확실히 25세 넘어가면 다르다 "
 
" 평상시에 운동은 잘하냐 "
 
" 내가 볼 땐 한번에 1종보통 못딸꺼 같다 3~4번 떨어질 생각하고 배워라 "
 
이 말한 것이 불과 장내주행 한바퀴도 돌기전에 나온 말입니다.
 
여기까지도 사실 원래 이렇게 배우는건가  했었습니다.
 
근데 옆에서 이러더라구요
 
" 하루종일 똑같은거 하니깐 지루하네. .언제끝나나 "
" 이번타임이 마지막이라 집에 가야되니깐 옷갈아입을겸 먼저 끝내도 되죠? "
 
 
 
그러면서 7시까지인데 6시 50분에 끝내더라구요. 그래서 내려왔더니 직원이 왜 지금 내려오냐고 하더라구요
강사가 내보냈냐고 하기에 저도모르게
 
"아 제가 일이있어서 좀 일찍끝내달라고 했습니다. " 라고 말했어요.. 바보 같았죠
 
 
그랬더니 화가 난듯이 전화를 걸어 강사에게 " 왜 규정을 안지키냐 회원이 지금 내려와있냐" " 저번에 그러더니 또 그러냐 " 
화를 내더라구요 전화 끊어서도 저 여자(강사)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언성을 높이더라구요..
 
순간 강사를 변론했던 제 자신에대해 왠지모를 자괴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날은 교육이 끝이라 다음날 전화를 했습니다.
 
컴플레인 걸려고한다 담당자 바꿔달라해서 말했어요
 
그냥 듣지 마시고 4가지 말씀드리겠다고 하면서요
 
1. 운동은 잘하냐 등등 아까 썼던 부적절한 언행들
2. 똑같은 일 지루하다라며 집에갈려는 일
3. 수업시간 미준수
4. 고객 앞에서 언성 높이며 싸우던 일
 
 
말했더니 제 기분을 잘 알겠다고 문책 하겠다더라구요 그리고 다시는 그분 마주치는 일 없게
친절한 강사로 바꿔준다라고 했어요. 그리고 내일 장내시험을 보러가는데 그 전에 만나서
제대로 사과드린다고 까지했습니다.
 
돈으로 보상한다던가 누가볼 땐 사이다가 아닐 수 있지만 전 나름 사이다라 글 올렸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했어요
 
" 제가 화나서 컴플레인 한게 아니라
 지금 19살 20살 아이들이 면허따러 많이 올텐데 이렇게 교육받고 아무말도 못하는 상황 보기싫어서 말하는 거다."
 
라고하니 제 뜻 잘 알겠다며 제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별로 사이다 아니라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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