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 세종 가정제 주후총(1507~1567)의 초상
어쩐지 황제 본인보다 뒤의 용 병풍을 더 잘 그린거 같은 느낌...?
2. 가정제와 동 시대를 살았던 척계광(1528~1588)의 초상
이건 가정제와 반대로, 얼굴은 잘 그렸으나 옷은 대충 그린듯한 느낌이네요
얼굴만 보자면 가정제의 초상보다 더 잘 그려진것 같은 느낌이에요
3. 명 최후의 황제(남명 제외) 숭정제 주유검(1611~1644)의 초상
뭔가 캐드로 그린 그림같은 느낌...?
4. 청 세종 옹정제 애신각라 윤진 (1678~1735)
현대 기준으로 별로 잘 그린 그림 같지는 않습니다.
황제가 아니라 그냥 옆집 백수 아저씨 같네요
5. 옹정제의 후궁 효성헌황후(1693~1777)의 초상
굉장히 잘 그렸다고 생각해요 특히 옷의 질감은 진짜 무슨 컴퓨터로 그린 그런 그림 같습니다.
6. 청 고종 건륭제 애신각라 홍력(1711~1799)의 초상
옹정제와 효성헌황후의 아들입니다.
황제의 초상이며, 또한 효성헌황후의 초상보다 늦은 시기에 그려진 초상화일테지만
효성헌황후의 초상화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것 같네요
전 예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 없는 사람입니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동 시대를 살았던 여러 인물들의 초상이 각기 다른 기법으로 그려진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4 ~ 6번은 부모님(옹정제, 효성헌황후)와 자식(옹정제)의 그림으로 거의 비슷한 시대에 그려졌으나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효성헌황후의 초상이 가장 잘 그려진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4~6번 모두 당대에 가장 영향력있는 황족들이며 또한 같은 나라의 사람들인 만큼, 모두 청나라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그림이 분명할 터인데 말이죠
어째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