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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다른 육아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baby_25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햇반컵반
추천 : 8
조회수 : 20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3/02/05 1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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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저는 일단 6살,3살 여자 애기를 둔 아빠 입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집에서 잠을 못자는 일이 많습니다.(그래도 매일 집에는 가는 상황)

근데, 이번에 제가 가고 싶은 직장에 자리가 나게 되어 가게 되었는데 문제는 주말부부를 해야 합니다.

한창 애기들이 품안에서 놀고 참 좋은데(저녁에 집에 잠깐 들어왔다가 나갈때 자주 노는 편인데)

문제는 주말 부부를 하게 되면 애기들도 애기 엄마도 아빠가 없고 남편이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애기들에게 끼칠 심리적인 변화?? 사실 애기 엄마는 갈꺼면 가서 돈이라도 많이 벌어와라는 식이라 별로 걱정이 안되는데

혹여나 엄마에게 혼나고 나면 아빠가 없다는 사실이 애기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수도 있을지 겁이 나는 상황입니다.

처음이야 매주 주말 마다 오겠지만 시간이 차츰 차츰 지나다 보면 2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 이런식으로 와질것 같은데

새로 가는 직장 주변에 아파트를 사려고 해도 지방에 지금 아파트 값이 보통 1억정도는 더 떨어질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네요 

혹시나 주말 부부 하시는 아빠나 맘님들은 애기들이 잘 적응하나요??

한달에 한번씩 아빠봐도 얼굴 까먹고 그러진 않나요??

지금 품안에서 애들이 노는 시기가 8살 전후로 전부 일것 같은데

돈때문에 이렇게 떨어져야 한다는 현실이 참 갑갑하고 스스로가 원망 스럽기 까지 하네요

저도 사실 아버지가 주말에만 오시던 생활을 고등학생이 되어서 청산 한지라 그에 따르는 상처들(엄마에게 혼났을때 다른 기댈곳이 없는 막연함)을 생각하면 돈을 포기 하고 그냥 가지말까 싶기도 하다가 자식들이 조금더 커서 하고 싶은게 있는데 돈때문에 못시키는 일이 생길까봐 가야 할것 같고 참......지나가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데 이제 3일뒤면 짐싸서 가야 되는 현실도 답답하고....너무너무 고민이네요,,,,

집사람은 제가 마음이 너무 여려서 그렇다며 그냥 가라고 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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