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싫다는 분에게 좋아하라고 강요하고 싶은 분은 없을겁니다
지금 노래 한번이라도 더 듣고 싶을뿐
신경은 쓰일지 모르지만
그냥 그러려니 넘기는분이 더 많을겁니다
클래식도 음악이고, 트로트도 음악이고, 뽕짝도 음악 아닙니까
취향이 다름을 존중해주면 좋겠지만 모두가 그럴순 없을테니...
서태지 빠라고 하실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어머니가 어릴적 듣던 가수의 노래는
저에겐 구닥다리 음악이지만 어머니는 지금도 찾아들으시고
그 목소리와 그 가수의 감성을 통해
이따금씩 잊고 살았던 과거나 추억을 꺼내보시죠
당시 서태지 음악을 좋아했던 분들은 아마도
이젠 엄마 아빠를 넘어서 자녀분들이 계시고
자기가 서태지 노래를 듣던 나이만한 자녀분들이 계시겠죠
나이가 들어서 더이상 서태지의 음악이 예전과 같이 안들리시는 분도 있겠네요
젊은 분들에겐 시끄럽거나 이상하거나
또 외국 팝과 비슷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흔한 대중성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감성으로 자신의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만드는 가수이기에
공개된 오늘은 반가움이 더한 하루입니다
세대차이란게 이런걸까 하는 생각도 드는 하루네요
김광석, 듀스 노래는 더이상 들을수 없지만
서태지의 노래는 아직 들을수 있어서 다행이기도 하고 좋네요
패티김, 나훈아 노래보단 그쪽이 좀더 좋거든요
따뜻한 가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