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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군이 강화도를 점령하지 못한 이유
게시물ID : history_25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법산
추천 : 5
조회수 : 22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14 07:43:48
강화도.jpg


현재 강화도의 모습이야 잘 아시테고, 제가 노란색으로 선을 그은 경계가 고려시대 때의 강화도의 경계선입니다.
보시다시피 육지라고 불릴 만한 곳이 거의 없는 대부분이 산과 언덕으로 이루어진 곳이죠.

고려 정부는 이런 곳에다가 궁궐을 짓고 성을 쌓아서 몽골군을 대비한 것입니다.
뭐 공격을 하려면 군대를 주둔을 시킬 최소한의 공간이라도 있어야 할 것인데,
당시의 강화도는 그럴 공간이 거의 없었고 그나마 있는 땅도 갯뻘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산성을 뚫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 강화도의 특성상 거의 바다 위에서 산성을 점령해야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었고,
당시의 강화도는 말 그대로 난공불략의 섬에 가까운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이랬던 강화도가 그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간척사업이 계속하여 이루어졌고 지금과 비슷한 형태의 섬이 되게 됩니다.
몽골군은 그렇게 철벽처럼 막았던 강화도가 병자호란 때 후금군을 막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김경징의 무능이 기름을 붓긴 했지만, 섬의 방어력 자체가 상당히 차이가 났던 탓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 이유가 가장 클지도 모릅니다.)

덕분에 남한산성의 경우 인조가 스스로 항복하기 전까지 무력으로는 결국 뚫지 못했던 후금군이었지만, 강화도는 굉장히 손쉽게 점령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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