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올라왔던 소멸문자 관련 글을 보니 반대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길게 얘기 안 하겠습니다. 영어를 잘 배우기 위해 없는 걸 되살리냐 라는
분들이 많으신데... 맞습니다.
솔까말, 오늘날 영어 안 하고 살 수 있습니까? 지구촌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하루 아침에 여러분에게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거저 준다고 한다면 마다할 분 계십니까?
영어로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은 아시겠지만 f나 v 때문에
한국 사람이 하는 영어를 못 알아듣는 외국인은 굉장히 많습니다.
졸속행정으로 말이암아 한 때 한자교육도 폐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다가
다시 필요에 의해 현재는 부활했죠.
없어졌던 것이라도 필요하다면 꺼내어 쓰는 게 맞습니다.
불필요해져서 없어진 걸 왜 다시 쓰느냐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필요해졌기 때문에 다시 쓰자는 것입니다.
끝으로, 없어도 별 불편 없는데, 혹은 귀찮은데 라는 분들도 많은데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하지만 얻는 것이 더 클 것임을 알기에 해보자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